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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멕시코 "나프타 합의 임박하지 않아...일부 진전은 사실"

기사입력 : 2018년08월24일 10:23

최종수정 : 2018년08월24일 10:23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멕시코 관계자들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합의가 임박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진전을 이룬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고 2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일데폰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장관은 나프타 재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모든 것이 합의될 때까지는 어떠한 것도 합의됐다고 할 수 없다”면서 이번 주말, 그리고 다음 주까지 협상을 지속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데폰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장관(좌)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과 멕시코 양측은 수일 내로 이견을 좁혀 다음 주 후반 캐나다가 협상에 다시 임할 충분한 시간을 갖길 기대해 왔다.

과하르도 장관은 미국측과의 협상에 앞서 기자들에게 “캐나다와 함께 협의할 필요가 있으며, 다음 주까지 협상을 지속해야만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미국 관계자도 멕시코와의 합의가 임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매체는 협상 관계자들이 이르면 23일까지 합의를 기대했지만, 양측이 자동차 관련 부문 세부사항에 합의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멕시코가 자동차 부문 관련 이견을 좁힌다 해도 여전히 캐나다 측에 통보해야 하는데, 과하르도 장관은 캐나다를 협상에 관여시킬 타이밍은 미국과 멕시코 협상이 언제 끝날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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