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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코람코 품는 'LF', 패션+부동산금융 시너지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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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잉여현금 운용수단으로 '시너지'" vs "정체된 패션에 추세 꺾인 부동산 '글쎄'"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패션기업 LF가 부동산 금융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24일 LF 주가가 6.19% 올랐다. 성장세가 가파른 자산신탁사 인수를 앞두고 LF의 사업 다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이에 대해 시장에선 본업(패션) 자체가 정체된 상황에서 하향세로 꺾이는 부동산 부문을 사들이는 것이어서 향후 시너지 효과가 어느정도 있을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만만찮다. 

<자료=대신증권 HTS>

LF는 지난 23일 사업다각화를 위해 코람코자산신탁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구본걸 LF 회장은 옛 LG증권 재무팀 출신으로 파이낸스 비이클을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본업인 패션사업 성장성이 정체되자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찾아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브랜드를 통해 현금은 계속 들어오는데 패션사업에 대한 공격적 전개가 없었다. 잉여현금 운용수단으로 부동산을 선택한 것으로 향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반기 기준 LF 현금흐름은 974억569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지난해 인수한 식품·식자재 업체 6곳이 신규 연결된 효과다. 한 자산운용사 CIO는 "섹터로 봤을때 음식료업종이 성장성이 높은 섹터도 아니어서 비즈니스 다변화 니즈가 계속 있어왔다"며 "신탁사를 활용해 투자할 수 있는 비이클이 장기적으로는 패시브가 될 것으로 판단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도 "LF는 현금이 워낙 많은 회사로 부동산신탁사를 이용해 레버리지를 써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신탁사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론을 주는 식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인수는 LF가 코람코 창업자인 이규성 전 재정경제부 장관 보유 지분 5.43%과 소액주주 지분 40.57% 등 총 46%를 약 1600억원에 매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매각가가 시장가 대비 낮은 편이란 전언이다. LF가 평가한 코람코자산신탁의 기업가치는 3400억원으로 지난해 이익의 6배 가량. 대개 지분가치가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포함 이익의 10배 수준에서 평가되는 것을 감안하면 높은 가격으로 보기 어렵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신탁사는 사실상 라이선스 독과점 시장으로 리스크도 적고 진입장벽이 높다"며 "연간 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회사를 1600억원을 주고 산 셈인데, LF 입장에선 싸게 산 것"이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코람코자산신탁 인수가 향후 LF의 수익성에 어느정도 시너지가 될 지는 미지수다. 당초 코람코는 우리은행과 키움증권에서도 인수 의사를 타진하는 등 인기가 많은 매물이었다. 그럼에도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은 것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건설경기가 피크를 치면서 부동산 호황기가 끝나가는 상황에서 가격이 다소 떨어진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올해 하반기 신규 신탁사 3곳에 대한 추가 인가가 10년여만에 나온다는 점도 LF와 코람코에 긍정적이진 않다. 이제까지 라이선스 장벽이 높아 자산신탁의 부동산 금융업 성장세가 가팔랐지만 추가 인가로 경쟁사가 늘어나면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다른 자산운용사 CIO는 "비즈니스 다각화 측면에선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패션산업이라는 본업 자체도 정체돼 있는데다 하향세로 가는 산업을 추가하는 것이어서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심스럽게 관측했다. 

 

cherishming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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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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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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