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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 논란'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경영 일선 물러나…"경솔한 언행 죄송"

기사입력 : 2018년08월27일 10:29

최종수정 : 2018년08월27일 10:29

"자숙의 시간… 전승호·윤재춘 대표 전문 경영인 체제로"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폭언 논란을 빚고 있는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대웅제약은 27일 윤 회장이 직원들에게 상습적인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다는 내용을 담은 YTN 보도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윤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저의 언행과 관련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업무 회의와 보고과정 등에서 경솔한 저의 언행으로 당사자 뿐 만 아니라 회의에 참석하신 다른 분들께도 상처를 드렸고,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윤 회장은 이날 이후로 경영 일선에서 퇴진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저는 오늘 이후 즉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며 "저를 믿고 따라준 대웅제약 임직원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대웅제약은 전승호·윤재춘 공동재표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 하에 임직원들이 서로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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