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최관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28일 야외활동을 할 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나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SFTS는 '살인진드기'라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가 옮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진드기가 원래 기생하던 들쥐나 야생동물을 대신해 우연히 사람을 물 경우 감염된다.
하동군청 전경[제공=하동군] 2018.8.28 |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4∼15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오심·구토·설사·식욕부진·출혈성 소견 등이 나타나며, 검사소견으로는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가 대표적이다.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감염되며, 보통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오한·두통 등의 초기증상을 보이다가 근육통·기침·구토·복통·인후염이 동반되며 발진과 가피가 나타난다.
SFTS는 주로 4∼11월, 쯔쯔가무시증은 10∼11월에 많이 발생하므로 이 기간 야외활동이나 야외작업을 할 때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긴 옷을 착용하고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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