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제고와 방송 다양성·공공성 확대 주목
아리랑국제방송, 국악방송 지원에 414억원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안을 전년대비 193억원(8.1%) 증액된 2569억원으로 확정, 국회에 제출한다고 28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에서 일반회계는 554억원에서 629억원으로 75억원(13.5%) 늘었고 기금은 1822억원에서 1940억원으로 118억원(6.5%) 증가했다.
이번 예산안은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국정과제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소외계층 TV수신기 보급과 실시간 자막수어방송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한 방송접근권 보장에 131억원, 시청자미디어센터 확대 등 지역 간 미디어 균형발전 및 시청자방송참여 활성화 지원에 253억원, 방송통신 재난 위기관리 및 긴급구조 지원에 27억원 등이 배정됐다.
특히 방송의 공공성과 다양성 지원 목적의 예산 투입이 눈길을 끈다.
아리랑국제방송과 국악방송 지원에 414억원을 비롯해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시설 및 교육프로그램 지원에 315억원, 한국방송공사(KBS) 대외방송 지원 등에 166억원, , 지역․중소방송의 우수 콘텐츠 제작 지원에 41억원 등을 편성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18.08.24 yooksa@newspim.com |
또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활용 지원을 위해 102억원, 국민이 원하지 않는 문자나 음성 등 없이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불법스팸 대응체계 구축에 31억원 등이 투입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 지원, 지역 간 미디어 균형발전, 기업 간 상생과 협력 등 사회적 가치 제고와 주요 국정과제인 미디어의 건강한 발전, 개인정보 보호, 남북교류 활성화 등을 위한 사업예산을 증액했다”고 말했다.
kimy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