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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부터 ‘쌀딩크’까지 박항서가 얻은 별명들…베트남에선 '송중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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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승리를 위해 그만 이겨야 한다”는 농담도

[하노이 로이터=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박항서(59)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베트남 축구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상 첫 4강 진출에 베트남 현지에서는 박항서 감독을 ‘마법사’로 찬양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베트남 축구가 4강 진출에 성공하자 거리로 뛰쳐나온 축구 팬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27일 시리아전 승리 직후 베트남 수도 하노이 거리는 늦은 밤 축하를 하러 나온 사람들로 가득했다. 베트남은 8강전에서 시리아를 1-0으로 누르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베트남 축구팬 온 응우옌 호앙 하는 페이스북에 “너무 신난다. 땡큐 미스터 박항서”라는 글을 남겼다.

축구팬 온 응우옌 손은 “박항서는 베트남의 축구 마법사”라며 “그는 선수들을 바꾸었고 정말 예리하게 경기를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또다른 축구팬은 “마법사 박항서가 베트남인이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로이터는 박 감독이 한국인이지만 그간 단 한번도 월드컵 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없는 베트남 축구에 첫 국제무대 승리를 안겼다고 평했다.

올해 1월 베트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자 수천명의 베트남 시민들은 도시 곳곳에 뛰쳐나와 국기를 흔들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이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자 현재 박항서 감독에게 베트남 시민권을 수여하자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펴져나오고 있다.

통신은 박 감독의 애국심에 대한 잔인한 테스트로 베트남이 한국과 준결승전을 치르게 됐다고도 전했다.

박 감독은 한국과의 4강 대결에 대해 “나의 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한다. 하지만 지금은 베트남 감독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 한국을 이기고 결승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박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코치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했다. 그해 부산 아시안게임 감독을 맡았지만 4강에서 탈락하자 경질됐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베트남 23세 이하(U-23)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베트남은 국제축구연맹(FIFA) 가맹 211개국 중 랭킹 102위인 축구 최약체다. ‘항서 매직’이 실현된 것이다.

◆ 쌀국수+히딩크= 쌀딩크

박항서 감독의 축구팀이 승리하자 현재 한국에서는 “한국의 승리를 위해 그만 이겨야 한다”는 농담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박 감독은 한국에서 ‘쌀딩크’라는 별명을 얻었다. 베트남 요리인 쌀국수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쓴 한국 축구팀의 히어로 거스 히딩크 감독의 이름을 합친 것이다.

다음달 2일 국경일을 맞아 각종 집회에 대비하기 위해 베트남은 현재 수도 하노이에 경찰 및 군 인력을 주문한 상태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자동차와 오토바이, 트랙터, 앰뷸런스 등에 국기를 달고 응원하는 축구팬들의 모습은 이미 국경일을 방불케 한다.

더구나 한국은 손흥민(26·토트넘)으로 인해 29일 열리는 4강전에 더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로이터통신은 꼬집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축구팀이 금메달을 따면 손흥민은 군 면제를 받는다.

베트남 축구팬 카잉 두이 판은 “우리 선수들이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마음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페이스북에 밝혔다. 그리고 "손흥민 선수가 군 생활을 즐겼으면 좋겠다”는 말도 남겼다.

현재 베트남 소셜미디어에는 박항서 감독과 한류스타 송중기를 나란히 배치한 사진이 돌아다니고 있다. 그 인기를 실감할만하다.

한국과 베트남의 4강전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저녁 6시 시작된다. 

shiny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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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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