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中외무성, 중일 고위관료 회담서 "산케이는 안돼"…日언론 반발

기사입력 : 2018년08월30일 10:55

최종수정 : 2018년08월30일 10:55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중국 외무성이 29일 중일 고위관료 회담 기자회견에 산케이(産経)신문 기자의 취재를 거부했다고 산케이신문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보도 각사는 중국외무성의 헹동에 반발하며 기자회견 참석을 보이콧했다. 

아키바 다케오 일본 외무차관(좌)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우)이 29일 베이징에서 회담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베이징(北京)에선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일본 외무차관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에 앞서 베이징 주재 일본 언론사들로 구성된 '일본인기자회'는 추첨을 통해 기자회견 취재자 5명을 선발해, 일본대사관을 통해 중국외무성 측에 통지했다. 회견에 참석할 수 있는 인원이 한정된 탓이었다. 대표단에는 산케이신문 기자도 포함됐다. 

하지만 기자회견 직전 중국외무성이 일본대사관 측에 "외무성 방침에 근거해 대표 취재단에 산케이신문이 참가하는 걸 인정할 수 없다"고 통보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후 양국 간 조정이 이뤄졌지만 중국외무성은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이에 일본인기자회는 "특정 언론을 대상으로 취재의 기회를 빼앗는 일은 간과할 수 없다"며 일제히 회견 취재를 보이콧했다. 또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정식과정을 거친 대표단의 취재를 부정한다면, 취재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항의 의사를 전달했다. 

산케이신문 역시 "합법적인 취재활동에 대한 부당한 방해"라는 내용의 항의문서를 중국외무성에 전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도 항의 의사를 드러냈다. 아키바 외무차관은 왕 부장에 이어 회담한 중국 외무차관에게 "이런 일이 두번다시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왕 부장과 아키바 외무차관은 이날 회담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방중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오는 10월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을 맞아 아베 총리의 중국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