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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67.3..2014년 이래 최저치

기사입력 : 2018년09월03일 16:03

최종수정 : 2018년09월03일 16:03

지수 15포인트 하락 매우 이례적..4년6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9월 CBSI 전망치 77.9..계절적 요인 반영 소폭 상승 예상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난 8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대비 큰폭 하락했다.  8·27 부동산 대책과 2019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 영향에 따른 것이다. 

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보다 14.6포인트(p)하락한 67.3으로 집계됐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100을 넘으면 반대다.

[표=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산연은 통상 혹서기 발주가 감소하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지수가 5~9p 정도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지수가 15p 가까이 하락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전월 대비 14.6p 하락한 것은 2014년 1월 64.3을 기록한 이후 55개월 만에 최저치로 건설기업의 심리가 경기 침체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급격히 악화됐다"며 "투기지역을 강화한 8·27 부동산 대책과 올해보다 5000억 원 삭감된 내년 SOC 예산안 발표의 영향으로 건설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더욱 확대된 것"이라고 말했다.

9월 전망치는 전월대비 12.6p 상승한 77.9로 전망됐다. 건설기업은 9월 통상 계절적 요인에 의해 일반적으로 CBSI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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