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남우현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솔로 앨범으로 다시 대중을 찾았다.
남우현은 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세컨드 라이트(Second Writ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2년6개월 만에 컴백을 했는데,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진정성을 많이 담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가수 남우현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세컨드라이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9.03 deepblue@newspim.com |
이번 앨범은 전작 앨범 ‘라이트(Write)’와 이어진다. 타이틀곡 ‘너만 괜찮다면’은 남녀 간의 오랜 만남 뒤에 찾아오는 무료함과 이별을 이야기하고, 그 이별을 피하고 싶은 한 남자의 절규를 표현했다.
남우현은 “빠른 시일 내에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음악도 빨리 만들어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완성도를 높이고 싶어서 시간이 걸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에 대해선 “처음 대표님께 들려드렸을 때, 너무 좋아하셨다. 오랜 시간 들으셨고, 차 안에서도 들으시더라. 타이틀곡 후보 곡들이 많았는데, 가창력이 많이 들어가기도 했다. 그래서 이 곡이 선정이 됐다”고 귀띔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가수 남우현(오른쪽)과 MC 배순탁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세컨드라이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대화하고 있다. 2018.09.03 deepblue@newspim.com |
쇼케이스 MC를 맡은 배순탁은 “인피니트도 마찬가지지만, 이번 솔로 앨범은 조금 더 감성적이었다. 멜로디에 공을 들인 느낌이 들었다. 솔로 앨범에서는 더 나아가서 감성적인 멜로디와 듣는 이들이 한 번에 캐치할 수 있는 멜로디로 온 것 같다”고 평했다.
남우현은 “정말 많은 공을 들였다. 녹음도 정말 많이 했다. 정성을 많이 담았다. 누군가에게 정성 담은 선물을 받으면 기분이 좋듯, 이번에는 제 정성을 쏟아 부으려고 했다”며 애착을 드러냈다.
이어 “음악적으로도, 제 목소리도 정답이 없는 것 같다. 답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는 학생처럼, 녹음을 하고 욕심을 많이 부리는 것 같다. 최대한 많이 녹음하고, 멜로디도 많이 만들어놓고 다시 쓰고를 반복하면서 앨범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가수 남우현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세컨드라이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09.03 deepblue@newspim.com |
남우현은 앨범을 준비하며 가장 공을 들인 가사로 ‘유어 마이 레이디(You're My Lady)’를 꼽았다. 그는 “작사·작곡에 신경을 많이 썼다. 가이드를 들어봤는데 너무 좋았다. 가사를 3일 동안 고민하면서 썼던 기억이 있다.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세레나데 형식의 사랑 노래”라고 설명했다.
또 “애착이 가는 곡은 ‘사랑해’이다. 이 곡은 제가 정말 보고 느끼고, 제 현실적인 가사를 담았다. 멜로디 역시 굉장히 빨리 썼다. 10분 만에 쓴 곡이다. 오랜 시간이 안 걸렸지만, 너무 사랑스러운 곡이다. 노래를 떠올리면 그때가 떠오르며 웃음이 난다”고 전했다.
남우현은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 앨범 역시 새로운 시도이자 모험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 앨범에 담긴 노래뿐만 아니라, 다른 음악적 색깔도 가진 것들이 많아서 새로운 시도를 할 예정이다. 인피니트와 많이 다른 음악적 색깔을 지향할 예정이다. 솔로 남우현으로서 대중 분들이 보기에 가사, 멜로디에서 공감할 수 있는 노래들을 담으려고 한다. 수많은 과제들을 열심히 해서, 앨범으로 제출을 하는 것 같다. 열심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가수 남우현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세컨드라이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09.03 deepblue@newspim.com |
특히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성과로 음원성적이 아닌, 노래방 성적을 꼽았다. 남우현은 “많은 분들이 제 노래를 좋아해주셔서 노래방 애창곡으로 수년간 사랑받을 수 있는 노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조금은 있다. 크게 대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런 마음이 조금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인피니트 멤버 김성규가 군에 입대한 상태이다. 남우현은 군 입대 계획에 대해 “앞으로 음악적인 활동도, 솔로로서도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할 예정이다. 뮤지컬도 열심히 하고 있다. 팀 활동도 조만간 생각하고 있다. 남우현으로서 대중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열심히 음악하는 청년이 될 테니, 사랑해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대신 지켜만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진정성 있는 음악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우현 두 번째 솔로 앨범 ‘Second Write’에는 타이틀곡 ‘너만 괜찮다면’을 포함해 ‘You're My Lady’, ‘I Swear(Feat. 동우)’, ‘Smile(Feat.김정모)’, ‘같은 자리’, ‘사랑해’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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