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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삐걱…손학규 '판문점선언 동의' 발언에 당내 반발

기사입력 : 2018년09월04일 17:48

최종수정 : 2018년09월04일 17:48

지상욱 의원 성명서 내 "상의 없이 나온 발언…지도부 입장 밝혀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새롭게 출범한 손학규호 바른미래당이 시작부터 삐걱이고 있다. 이날 손 대표가 발언한 판문점 비준동의 발언에 대해 즉각적으로 당내 반발이 나왔기 때문이다.

4일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은 성명서를 내고 손 대표의 발언에 전면 반대하고 나섰다.

지 의원은 성명서에서 "완전한 비핵화 없는 판문점 선언의 이행은 UN안보리와 미국의 대북제대 원칙에 위배된다"면서 "국민들에게 얼마나 경제적 부담이 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북한에 백지수표를 써주는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신임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로 들어오고 있다. 2018.09.03 yooksa@newspim.com

그러면서 "또 그간 비준논의에 대해 바른미래당이 견지해온 신중한 대처 방향에도 맞지 않다"며 "더욱이 대표 취임 후 하루만에 아무런 상의도 없이 나온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지 의원은 그러면서 "결코 동의할 수 없음을 밝히는 바"라면서 "신임 당 지도부는 대표의 돌출 발언에 대해 지도부의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 의원의 이같은 반발은 이날 오전 손 대표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한 언급 때문에 촉발됐다.

손 대표는 "기본적으로 남북 평화 문제에 있어 바른미래당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4.27 판문점선언 비준 문제 역시 적극 나서야 한다는 생각인데, 다만 국제적인 관계도 있고 해서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았으면 한다. 당내 의원들과 같이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언급했었다.

속도조절보다 적극 협조라는 언급이 더 크게 회자되면서 당 내에서 이같은 반발이 나온 것이다. 당내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언급했던 손 대표가 첫 난관에 부딪힌 셈이다.

손 대표는 지난 2일 전당대회에서 대표직 수락 연설을 하며 "무엇보다 당 통합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우리 안의 분열, 우리 안의 진보와 보수, 우리 안의 영남과 호남, 우리 안의 계파 등 모든 이분법을 뛰어넘어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한바 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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