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폭스바겐코리아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티구안을 출시한지 100일 만에 6000대 판매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5월 중순 첫 고객 인도를 실시한 이후 100여 일만에 누적 판매량 6033대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8월 한 달 간 전륜모델인 2.0 TDI는 937대를 판매해서 전체 수입차 판매 2위에 올랐고, 4륜구동 모델도 240대를 팔았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사전 예약에 많은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며 한국 시장을 겨냥한 모델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티구안은 주행성능, 편의성, 안전성 등 모든 면을 만족시키는 상품성에 힘입어 한국에서 연간 1만대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던 모델이다. 지난 2014년에는 8106대, 2015년에는 9467대를 판매하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2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신형 티구안은 폭스바겐의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뚜렷한 윤곽과 날렵한 차체굴곡이 만들어낸 비율, 실내 및 적재 공간이 대폭 넓어진 게 특징이라고 폭스바겐코리아 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국내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전륜구동 모델 및 실내공간 및 트렁크 공간을 확대한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라인업에 추가해 총 5가지 트림을 제공하고 있다. 신형 티구안에 새롭게 추가된 전륜구동 모델은 전체 모델 판매의 75%를 차지하면서 티구안의 판매를 이끌었다. 상품성을 개선하면서 가격은 전 세대 모델과 동일한 3000만 원대로 책정했다.

폭스바겐코리아의 슈테판 크랍 사장은 “신형 티구안의 성공적인 런칭을 통해 판매 재개 이후 빠른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티구안.[사진=폭스바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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