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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 논란 줄이고 공감 높인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07일 16:21

최종수정 : 2018년09월07일 16:37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이 논란은 줄이고 공감은 높여 역대급 시즌을 만들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정수 국장은 7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쇼미더머니 777)’ 제작발표회를 열고 “일곱 번째 시즌을 준비했는데 많은 분이 걱정하기도 하고 기대도 한다. 두 가지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랩퍼 팔로알토, 코드 쿤스트, 창모, 더 콰이엇, 넉살, 딥플로우, 스윙스, 기리보이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에서 열린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9.07 leehs@newspim.com

신 국장은 “프로듀서들, 제작진 100여명, 1만3000명의 지원자가 많은 준비를 했다. 지켜봐 주시면 모든 것을 담아서 최선을 다해 만들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신 국장과 더불어 최승준 CP, 프로듀서팀 기리보이&스윙스, 딥플로우&넉살, 더콰이엇&창모, 코드 쿤스트&팔로알토가 참석해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윙스는 “제가 본 시즌 중 가장 재밌을 거다. 기대해도 될 것 같다. 참가자들이 굉장히 멋지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넉살은 “참가자로 나왔다가 딥플로우 형과 프로듀서로 나오게 돼서 설렌다. 역대급 시즌이 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정수 국장(오른쪽), 최승준 CP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에서 열린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9.07 leehs@newspim.com

‘쇼미더머니 777’은 시즌 역대 상금과 더불어 ‘베팅’이란 시스템을 가미했다. 배틀 승패에 따라 돈을 뺏고 뺏기는 과정을 통해 상금 2억원을 쟁취할 우승자를 가려낸다.

최 CP는 “‘쇼미더머니’는 제목부터 돈이란 자극적인 소재가 붙었다. 돈 의미의 뿌리를 찾아가면 래퍼들이 자기의 철학, 랩만 가지고 돈을 벌고 자랑한다는 뜻이다. 힙합을 사랑하는 분들은 래퍼들이 돈만 좇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베팅 시스템은 룰을 변경해 지금 현재, 가장 핫한 1등을 하는 래퍼가 누구인지 돈이란 장치로 보여주는 예능적인 재미와 관람 포인트를 제시하는 거다. 도박처럼 한탕을 노리는 게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신 국장 역시 “도박은 자신의 돈으로 하는데 이건 제작진의 돈이다. ‘슈퍼스타K’도 상금을 걸고 하듯 돈의 재미적 요소를 준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거기에 랩에 대한 문화가 결합된다”고 거들었다.

지금까지 시즌과 ‘쇼미더머니 777’의 차별점으로는 참가자들의 랩 실력을 꼽았다.

스윙스는 “시즌6까지만 해도 랩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중요했다. 또 작년까지 한국 힙합은 랩을 얼마나 조잡스럽게 창의적으로 하냐가 중요했다. 올림픽을 보는 것처럼 경쟁적인 스포츠였다. 올해는 나를 얼마나 또렷하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하다. 누구처럼 랩을 따라 하는 게 없다. 힙합이, ‘쇼미더머니’가 발전했다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랩퍼 팔로알토, 코드 쿤스트, 창모, 더 콰이엇, 넉살, 딥플로우, 스윙스, 기리보이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에서 열린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9.07 leehs@newspim.com

참가자들의 평가 기준과 팀 영입 기준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팔로알토는 “같은 팀을 이룬 코드 쿤스트가 비트만 만드는 비트 메이커다. 코드 쿤스트 비트에 어울리는 사람을 영입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코드 쿤스트는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여기 어울리는 음악이 이미지화됐고 시각적인 음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시각적인 연출을 할 때 효과적으로 반응을 끌어내는 참가자들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최 CP는 “프로듀서 8명은 우리나라 힙합신에서 활동하는 래퍼라면 한 번쯤 비트를 받아보고 싶은 비트 메이커들이다. 이번 시즌은 힙합신에서 가장 핫한 비트 메이커가 어떤 일을 하는지 보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관람 포인트를 짚었다. 

끝으로 팔로알토는 “오늘 첫 방송인데 새롭게 느낄 요소가 준비돼 있으니 많이 기대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최 CP는 “논란은 줄이고 공감은 확대할 수 있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쇼미더머니 777’은 오늘 밤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에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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