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위기의 케이뱅크]① 대출 중단하고 생존 걱정...카뱅은 훨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본금 부족에 4개월째 '대출 중단 사태' 반복
케뱅, 자본금 1.3조로 확충…케뱅, 은산분리 막혀 난항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이 출범 1년여 만에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에 놓였다. 출범 초기 금융권 메기 역할을 기대했지만 힘도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퇴장을 걱정해야하는 상황이다. 반면 같은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정상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CI=케이뱅크, 카카오뱅크]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12일부터 대표 대출상품인 ‘직장인K 신용대출’과 ‘직장인 마이너스 통장’의 판매를 중단했다. 케이뱅크의 대출상품 판매 중단 사태는 벌써 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케이뱅크가 대출을 중단하는 것은 자본이 부족해서다. 고객들에게 대출을 해주기 위해선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 기준을 맞춰야 한다. 하지만 유상증자가 번번이 무산되며 형편이 녹록지 않다. 매달 반복되는 대출 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 케이뱅크는 지난해 1차 유상증자(1500억원)에 이어 지난달 2차 유상증자(1500억원)를 추진했다.

하지만 일부 주주들의 불참으로 자본확충은 300억원에 그쳤다. 경쟁사인 카카오뱅크가 올해 두 차례의 유상증자로 자본금을 1조3000억원까지 늘린 것과 대조된다.

원인은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소유를 제한(의결권 있는 주식 4% 이하·의결권 미행사 전제 최대 10% 보유)하는 은산분리 규제와 20개의 달하는 주주사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비산업자본인 대주주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증자를 주도하지만, 케이뱅크는 대주주 KT가 은산분리 규제에 막혀 자본금을 더 납입할 수 없는 형편이다.

여기에 케이뱅크의 일부 소규모 주주사들이 증자 참여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도 문제다. 이들은 은산분리 규제 완화를 전제로 투자한 만큼 규제가 완화된 이후에 증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자를 두고 전혀 다른 처지에 놓인 두 은행은 총자산 규모에서도 큰 격차를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 말 기준 총자산이 10조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보다 석달여 먼저 출범한 케이뱅크의 총자산(1조8000억원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규모다.

케이뱅크는 대출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는 문제도 있다. 케이뱅크의 대출 연체 비율은 2분기 말 기준 0.44%다.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의 연체율이 0.2~0.3%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황이 심각하다.

적자 폭도 커지고 있다. 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 39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 188억원에 이어 2분기 207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더 커진 것. 은행 자동화 기기 수수료 면제 등으로 지출이 많은 데 비해 대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순이자마진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카카오뱅크의  올해 상반기 순손실은 120억원에 그쳤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순손실 규모가 67억원 줄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은산분리 완화 이슈가 다소 잠잠해진 상태를 보이는 상황에 케이뱅크가 지금처럼 증자에 어려움을 계속 겪게 된다면 두 은행의 격차는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사진
올해부터 제헌절도 '쉰다'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정부는 헌법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된 공휴일법이 시행되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이 된다.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3 16: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