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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中銀, 기준금리 625bp 인상...리라화 방어

기사입력 : 2018년09월13일 20:28

최종수정 : 2018년09월13일 20:28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터키 중앙은행이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무려 6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터키 리라화 추락을 막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통화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조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터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인 1주일 레포 금리를 17.75%에서 24%로 625bp 인상했다. 이로써 터키 기준금리는 지난 4월 말 이후 11.25%포인트 상승했다.

터키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물가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강력한 긴축적 통화정책을 이행하기로 결정했다며, “필요하다면 추가 긴축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인상 소식에 미달러당 6.4176리라에 거래되던 리라가 6.01리라로 내렸다.(리라화 가치 상승)

자칭 ‘금리의 적’이라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난 6월 재선에 성공한 후 제왕적 대통령제를 갖추고 자신의 사위인 베랏 알바이락을 재무장관으로 임명하자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보장될 수 없다는 우려가 심화됐다.

하지만 미국과의 외교 갈등과 에르도안 대통령의 통화정책 개입 우려에 올해 들어 터키가 미달러 대비 40% 추락하고, 지난 8월 인플레이션이 17.9%로 치솟으며 2003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자,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에 ‘심각한 리스크가’ 있다며 9월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수정할 것이란 신호를 보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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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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