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바른미래 “정부, 부동산 정책실패 사과 없이 또 세금정책 내놔”

기사입력 : 2018년09월14일 11:02

최종수정 : 2018년09월14일 11:02

손학규 "부동산 실패는 경제 정책 총체적 실패...시장 불신 우려"
권은희 "종부세율 인상, 투기심리에 얼마나 효과적일지 의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한솔 수습기자 = 바른미래당이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에 대해 경제 정책에 대한 총체적 실패임에도 사과 한마디 없이 여전히 세금 일변도의 정책을 내놨다고 14일 혹평했다.

또한 투기 심리를 잡는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며, 여전히 거래활성화 대책이 없다는 점을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9.14 kilroy023@newspim.com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8월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투기를 용납하지 않겠다’ ‘집값을 잡겠다’고 했지만 서울 집값은 나날이 뛰고 청년과 시민들의 절망은 하늘을 찌른다”고 비판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어 “그런데 어제 또 정책을 발표했다. 그러려면 최소한 그동안 정책이 잘못돼서 죄송하다, 무엇이 잘못됐으니 어떻게 바꾸겠다고 말해야 옳음에도 정책 실패에 책임지는 모습은커녕 사과 한 마디 없이 세금 위주에 불과한 정책을 내놨다”며 “많은 전문가들이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 보는데, 불신을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 실패는 경제 정책의 총체적 실패다. 유동자금이 투자처를 찾지 못해 부동산에 자금 몰리는 현상을 야기했다”며 “큰 틀에서 정책을 취하지 못하고 행정 만능주의로 부동산 정책을 무더기처럼 땜질하고 있으니 고용에 이어 경제 무능 정부의 길을 걷고 있다”고 꼬집었다.

권은희 정책위의장은 정부의 대책이 단편적이라며 바른미래당이 보완책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권은희 의장은 “종부세를 올리고 대출 옭죄는 정책에 대해 시장은 정부 대책이 투기심리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지 보겠다는 입장”이라며 “종부세율을 2개월 만에 수정 인상 한 것은 일관성이 없다. 투기심리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용할지 의문이 든다. 이 부분을 심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의장은 이어 “또한 거래활성화 대책이 없어 거래절벽이 우려되는데 이 부분도 보완책을 함께 심의하겠다”며 “자본시장이나 다른 산업으로의 유인책이 없어 여전히 투기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