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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中銀, 기준금리 7.5%로 25bp 인상...루블화 방어

기사입력 : 2018년09월14일 20:37

최종수정 : 2018년09월14일 20:37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러시아 중앙은행이 루블화 가치 절하를 막고 인플레이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7.5%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고 연말까지 외화를 매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루블화 변동성과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를 이유로 들었다.

러시아 금리 인상은 2014년 말 이후 처음이다. 이번 결정 후 루블화 가치는 미달러 대비 상승했다.

사전 로이터폴에서 전문가들은 러시아 중앙은행이 이전 세 차례의 통화정책회의에서와 마찬가지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은 예금금리를 플러스(+)로 유지시켜 예금 매력도를 높이고 소비가 균형적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말까지 일일 외화 매입을 중단하면 향후 수개 분기 동안 환율 변동성을 줄여 인플레이션 변동성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은행은 연간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2019년 상반기에 고점을 찍은 후 내년 말에는 5~5.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 루블화 지폐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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