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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구광모 첫 평양行..."대북사업 실익보다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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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에 무게 둔 방북자 명단...특별수행원 52명中 17명 포함
현대차 정의선, 美관세폭단 관련 미국行

[서울=뉴스핌] 김지나‧전민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8일부터 사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에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다. 4대그룹 총수가 모두 방북자 명단에 포함될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다르게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미국방문 일정으로 방북자 명단에서 빠졌다.

16일 청와대와 재계 등에 따르면 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명단 52명중 17명이 경제계 인사로 채워졌다. 경제인 특별수행원 명단에는 이재용 부회장과 최태원 회장, 구광모 회장이 포함됐다. 현대차그룹에선 정의선 수석부회장 대신 김용환 부회장이 동행한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2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 집 앛에서 '판문점 선언' 발표를 마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2018.04.27

정의선 부회장은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관세 폭탄에서 한국산 자동차를 예외로 인정받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방미 일정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미국 행정부 및 의회 고위 인사들과의 일정이 사전에 예정돼 있었다"며 "우리 정부 측과도 사전 협의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4대그룹 입장에서 대북 사업에 대한 실익보단 대북정책에 따른 대기업 책임에 대한 부분을 염두에 두고 방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런데 다른 한편으론 대미 수출 등 미국에서 실질적으로 수익을 올리는데 이번 방북으로 미국 트럼프에게 찍히지 않을지 걱정하는 마음이 있다"고 귀띔했다.

삼성그룹 총수가 남북정상회담에서 대통령과 동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2000년 6월 1차 남북정상회담과 2007년 8월 2차 남북정상회담에 모두 동행하지 않았다.

현재 집행유예 상태인 이재용 부회장이 방북자 명단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2000년과 2007년 정상회담에도 4대그룹 총수들이 함께 했다"면서 "정상회담마다 대기업 대표들이 참석해왔다.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은 재판대로 엄격히 진행될 것이고, 일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이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최태원 회장은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북한을 방문했다. 이번에 방북하는 4대그룹 총수 중 북한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최 회장이 유일하다.

구광모 회장은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으로 LG그룹의 총수 자리에 오른 후 처음으로 대외적인 행보에 나서게 됐다. LG그룹은 이것으로 총수가 1~3차 남북정상회담 모두에 대통령과 동행하게 됐다. 고 구본무 회장은 1차와 2차남북정상회담이 있을 당시 모두 대통령과 동행해 방북했다.

4대 그룹 외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도 문 대통령과 동행한다. 현대그룹은 남북 경제협력과 관련해 상징적인 대기업이다. 포스코 역시 남북 경제협력이 가시화될 경우 인프라 구축 등에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 대북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5대 경제단체 가운데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3명이 방북자 명단에 포함됐다. 반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빠졌다. 전경련의 경우 지난 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재계 대표로 동행했지만 현 정권 들어 패싱이 이어지며 이번에도 방북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임종석 실장은 "경제단체는 활발히 활동해온 분들과 함께하려고 했는데 전적으로 수적 제한 때문에 빠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방북 경제계 인사 숫자는 2차 남북정상회담 17명과 같은 숫자이고, 1차 남북정상회담 7명에 비해선 2배 늘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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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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