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평양정상회담] 이재용 "이게 한민족이구나"...리용남 "통일 위해 유명한 인물 되길"

기사입력 : 2018년09월18일 21:24

최종수정 : 2018년09월19일 10:33

[서울=뉴스핌] 평양 공동취재단‧김지나 기자 =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방북한 경제계 인사들이 18일 북한 리용남 내각부총리를 만나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도 함께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프레스센터 무대 모니터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리용남 내각 부총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악수를 하는 모습이 중계되고 있다. 2018.09.18 leehs@newspim.com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그룹 경영진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17명의 경제계 인사들은 이날 인민문화궁전에서 리 부총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리 부총리는 "남측의 경제에 명망 있는 여러분의 평양 방문을 환영한다"면서 "이렇게 처음 보지만 다 같은 경제인이고, 통일을 위한 또 평화 번영을 위한 지점이 같아 마치 구면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김 보좌관이 한명씩 자기소개를 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자, 리 부총리는 간단하게 소개해달라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평양은 처음 와봤는데 마음의 벽이 있었는데 이렇게 와서 직접 보고 경험하고 여러분을 뵙고 하니까(좋다)"면서 첫 방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우연히 보니 평양역 건너편 새로 지은 건물에 '과학중심, 인재중심'이라고 쓰여 있었다"면서 "삼성의 기본경영 철학이 '기술중심, 인재중심'이다. 세계 어디를 다녀 봐도 한글로 그렇게 쓰여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는데 '이게 한민족이구나'라고 느꼈다"고 반가워했다.

이에 리 부총리는 "우리 이재용 선생은 보니까 여러가지 측면에서 아주 유명한 인물이던데"라고 말해 참석자들이 함께 웃었다. 리 부총리는 이어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서도 유명한 인물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이 부회장은 웃으면서 "알겠다"고 답했다.

최태원 회장은 "2007년에 왔었는데 11년 만에 오니까 많은 발전이 있는 것 같다"면서 "건물도 많이 높아졌지만 나무들도 많이 자라난 것 같고 상당히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4대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북한을 두번째 방문했다.

손경식 회장은 "앞으로 북한 교류가 많아지고 같이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정은 회장 역시 "남북관계가 안 좋으면 늘 마음이 아팠다"면서 "빨리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 회장의 발언에 리 부총리는 "현 회장 일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답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