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전문] 文대통령 평양 기자회견..."연내 동서해선 철도·도로 연결 착공"

기사입력 : 2018년09월19일 12:22

최종수정 : 2018년09월19일 12:26

[서울=뉴스핌] 평양 공동취재단·하수영 수습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한반도 군사적 긴장완화와 비핵화 약속 등을 담은 역사적인 ‘9월 평양공동 선언문’을 공동발표했다.

또 연내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도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문이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수습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분야 공동 합의서 서명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서울 프레스센터에 생중계되고 있다. 2018.9.19 suyoung0710@newspim.com

북녘 동포 여러분, 남녘 동포 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
전쟁 없는 한반도가 시작됐습니다.
남과 북은 오늘 한반도 전 지역에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위협 없애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가동해 군사 분야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상시적 협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1953년 정전협정으로 포성은 멈췄지만 지난 65년 전쟁은 우리의 삶에서 계속 되었습니다.
죽어야 할 이유가 없는 젊은 목숨들이 사라졌고 이웃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생겼습니다.
한반도를 항구적 평화지대로 만들어감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삶을 정상으로 돌려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전쟁의 위협과 위험의 대결이 만들어온 특권과 부패, 반인권으로부터 벗어나 우리 사회를 온전히 국민의나라로 복원할수있게 되었습니다.

나는 오늘 이 말씀 드릴 수 있게 돼 참으로 가슴이 벅찹니다.
남과 북은 처음으로 비핵화 방안을 합의했습니다.
매우 의미있는 성과입니다.
동창리 엔진시험장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했으며,
미국의 상응 조치에 따라 영변 핵시설 영구폐기와 같은 추가적 조치도 취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아주 기쁘고 고마운 일입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머지않았습니다.
남과 북은 앞으로도 미국 등 국제사회와 비핵화 최종 달성을 위해 긴밀하게 협의·협력해나기기로 했습니다.
우리 역할도 막중해졌습니다. 국민들 신뢰와 지지가 어느때보다도 절실합니다.

북녘 동포 여러분, 남녘의 국민 여러분. 지난 판문점 선언이후 한반도와 그 주변에는 역사적 사변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상 최초로 북미정상이 마주 앉아 회담을 하고 합의사항을 내놓았습니다.
북측은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을 일체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며 이를 지켰습니다.
한미 양국도 대규모 연합훈련을 중단했습니다.
개성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설치돼 상시적으로 우리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새로운 남북시대가 열렸습니다.
너무나 꿈같은 일이지만 우리 눈앞에서 분명히 이행되고 있는 일들입니다.
평화와 번영 바라는 우리 겨레의 마음은 단 한순간도 멈춘 적 없습니다.
빠르게 보이지만 결코 빠른게아닙니다.
이런 일들 오랫동안 바라고 오래도록 준비한 끝에 오늘 우리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로 모인 8천만 겨레 마음이 평화의 길 열어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만들어낸 이길을 완전한 비핵화 만들어가며 내실있게 실천해가야 할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오늘 평양에서 북과남의 겨레와 협력을 더욱 정제시키기로 하였고 민족 경제 발전을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남과북은 올해 안에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연결 위한 착공식을 가질 것입니다.
환경이 조성되는 대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정상화도 이뤄질 것입니다.
한반도 환경 협력과 전염성 질병 유입과 확산 막기위한 보건의료 분야 협력은 즉시 추진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복구와 서신왕래, 화상상봉은 우선적으로 실현해나갈 것입니다.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공동개최유치에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3.1운동 100주년 공동행사 위한 구체적 준비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10월이 되면 평양 예술단이 서울에 옵니다.
'가을이 왔다' 공연으로 남과 북의 사이가 더욱 가까워질 것입니다.
나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서울 방문을 요청했고 김 위원장은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가까운 시일안에'라는 건 '특별한 사정 없으면 올해 안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최초의, 북측 최고지도자의 방문이 될 것이며 남북관계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북녘 동포, 남녘 국민여러분, 해외동포여러분.
김정은위원장은 오늘 한반도 비핵화의 길 명확히 보여주었고 핵무기도 핵위협도 전쟁도 없는 한반도에 뜻을 같이 했습니다.
온겨레의, 세계의 열망에 부응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결단과 실행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남북관계는 흔들림 없이 이어져갈 것입니다. 이제 평양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 간 대화가 빠르게 재개되길 기대합니다.
북미양국은 서로 간의 신뢰를 거듭 확인해 왔습니다.
양국간 정상회담 조속히 이뤄지고 양국이 서로 합의할 수 있는 지점을 찾을 수 있도록 우리의 노력도 다해 나갈 것을 약속합니다.
지난 봄, 한반도에는 평화와 번영의 씨앗이 뿌려 졌습니다.
오늘, 가을의 평양에서 평화와 번영의 열매가 열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suyoung071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