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아베 “일자리 목표 이미 달성했다”...인플레에 집착하지 않겠다는 입장 시사

기사입력 : 2018년09월20일 20:27

최종수정 : 2018년09월20일 20:27

“일본은행의 인플레 노력으로 일자리 많아졌다”
“경제정책의 최대 목표 이미 달성됐다”
“디플레 타개 노력 계속하겠다”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한 후, 경제정책의 주요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며 인플레이션 목표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아베 총리는 20일 도쿄(東京)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차기 총재선거에서 승리한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을 2%로 끌어올리려는 정부와 일본은행의 노력으로 최대 거시경제적 목표인 실업률이 사상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일본을 장기 경제침체에서 끌어내기 위해 추진한 아베노믹스가 쏘아 올린 3개의 화살이 과녁을 적중한 것이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디플레이션을 타개하기 위해 대담한 금융 완화, 재정 확대, 구조 개혁이라는 ‘3개의 화살’을 내건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를 추진해 왔다.

이날 발언은 5년 전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를 임명할 당시 일본은행이 2%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말한 것과 상당히 대조적이다.

일본은행이 수년 간 막대한 규모의 경기부양에 나선 결과 경제성장세는 회복했으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은행의 양적완화가 장기화되자 일본 은행권과 심지어 일본은행 내부에서도 은행들의 수익성 악화 등 이에 따른 부정적 여파에 대한 불만의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한때 디플레이션 타개를 위해 양적완화를 확대하라고 압력을 가했던 정치인들도 향후 양적완화의 출구전략에 대해 점차 우호적인 태도로 바뀌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주 일본은행의 초수용적 통화정책이 계속될 수는 없다며, 출구전략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 관행에 따라, 아베 총리는 2021년 9월까지 장기 집권하게 됐으며 내년 11월이면 최장수 총리로 등극하게 된다.

 

20일 3선 연임에 성공한 후 기자회견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