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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대림미술관 등 전시 할인·한복 관람객 무료 이벤트 '풍성'

기사입력 : 2018년09월21일 17:27

최종수정 : 2018년09월21일 17:27

대림미술관-디뮤지엄 22일·23일·26일 개관
'김홍도 Alive:SIght, Insight', 추석연휴 한복 관람객 50% 할인
'루나 파크전' 달토끼와 사진촬영 '위시문' 이벤트·한복 관람객 무료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추석 연휴를 맞아 미술관들이 관람객과 함께하는 참여형 할인 이벤트를 내놓았다.

2030세대에 인기를 얻은 디뮤지엄과 대림미술관은 오는 추석 연휴기간 중 22일, 23일, 26일 총 3일간 특별개관한다. 이 기간 중 미술관을 방문한 '혼추족(홀로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와 함께 풍성한 한가위 이벤트를 진행한다.

디뮤지엄 '다시 돌아온 추석대피소' [사진=디뮤지엄]

한남동 디뮤지엄은 지난해에 이어 혼추족을 위해 '추석 대피소'로 변신한다. 연휴 기간 잔소리를 피하고 싶거나 혼자서 외로운 추석을 보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미술관에 방문해 티켓 박스에서 '대피왔어요'라고 속삭이면 현재 전시중인 'Weat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시 돌아온, 추석 대피소' 이벤트를 통해 방문한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혼자서도 추석 연휴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Flying Tiger Copenhagen)' 장난감이 담긴 '추석 생존 키트'를 증정한다.

통의동 대림미술관은 26일 단 하루 '즐거운 추석 가이드'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이에게는 '나는 코코 카피탄,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 전시 무료 관람 혜택과 함께 선착순으로 영화 감상 앱 왓챠플레이(WATCHA PLAY)'의 1개월 무료 이용권을 증정한다.

혼추족이 아닌 관람객을 위한 혜택도 있다. 디뮤지엄의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전시와 대림미술관의 '나는 코코 카피탄,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Coco Capitán: Is It Tomorrow Yet?)' 전시 중 하나의 입장권만 있다면, 디뮤지엄 입장권으로는 대림미술관 전시를, 대림미술관 입장권으로는 디뮤지엄 전시를 4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김홍도 ' Alive:SIght, Insight' 전시장 내부 [사진=MADE STUDIO]

지난 18일 개막한 미디어아트전 '김홍도 Alive: SIght, Insight'는 추석 연휴동안 한복 입고 입장한 관람객에 입장권 50% 할인을 선사한다. 전시는 내년 2월24일까지 서울 용산구 용산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된다.

'김홍도 Alive: SIght, Insight'는 김홍도의 작품을 빛과 음악을 활용해 3차원으로 경험하는 미디어아트 전시로 화풍 속에 잘 드러나지 않은 단원의 숨겨진 이야기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행려풍속도 8폭 병풍을 비롯해 풍속도첩, 금감사군첩, 정조의 화성행차도, 시의도 등을 미디어 아트로 만날 수 있다. 또한 김홍도의 장기인 풍속도 안의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활기 넘치는 미디어 아트로 부활시켜 18세기 후반 조선 생활사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방송인 오상진의 오디오 가이드 참여로 흥미롭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루나 파크전'의 위시문 이벤트 [사진=인터파크]

국내 최대 규모 디자인 전시회 '루나파크전: 더 디자인 아일랜드'는 추석 연휴를 맞아 21일부터 30일까지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루나파크전'에서는 대형 보름달과 여러 마리의 토끼 오브제가 설치된 '문래빗존'에서 보름달에 소원빌기 '위시 문(Wish Moon) 이벤트'를 마련했다. 참여 방법은 이벤트 기간에 전시장에 마련된 둥근 위시문 보드를 찾아 토끼 모양 응모권에 자신의 소원을 적고 위시문에 붙이면 응모가 완료된다.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10월4일 루나파크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10명을 발표하고 이탈리아 디자인 브랜드 알레시의 아물레또 스태즈, 리플레소 접시 세트, 피노 깔때기와 루나파크전 텀블러 등을 증정한다.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한복을 입고 방문한 관람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사전 예매 후 방문한 관람객에게는 루나파크전 한정판 데코 스티커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연휴 기간 동안 전시장에서는 '루나파크전'의 추억을 아날로그 감성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무료 사진 촬영 이벤트'도 열린다. 희망자는 전시장 곳곳에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진행 요원에게 촬영을 요청하면 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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