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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로타바이러스 감염 신생아 14명으로 늘어

기사입력 : 2018년09월27일 07:22

최종수정 : 2018년09월27일 07:30

[대구=뉴스핌] 김정모 기자 =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로타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신생아들이 14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시와 병원에 따르면 26일 현재 이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14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13명은 증상은 없지만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온 '무증상 감염자'로, 1명은 설사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났다. 감염된 신생아와 같은 공간에 있던 영아는 모두 19명이었다.

나머지 5명은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앞으로 양성반응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27~ 28일 3차 검사를 할 예정이다. 로타바이러스는 잠복기가 2~3일 정도여서 48시간마다 한 차례씩 검사하도록 돼 있다.  음성판정을 받은 6명 중 4명은 이미 퇴원했다.

보건당국은 로타바이러스가 신생아실에 드나든 면회객을 통해 들어왔거나, 산모의 몸에 잠복해있다가 태아를 감염시키는 '모태전염' 방식으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보건소 관계자는 "신고의무가 있는 지정감염병이 아니지만 병원 측이 발견 즉시 신고하고, 격리 치료와 내부 소독이 빠르게 이뤄졌기 때문에 추가 확산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본다"며 "로타바이러스는 생후 35개월 미만의 영·유아가 주로 감염되는 감염성 장염의 원인이며, 잠복기를 거쳐 구토와 발열, 탈수, 묽은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kjm2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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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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