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 노조‧한진家 비리' 등으로 10월 국감 '후끈 '

기사입력 : 2018년09월28일 17:39

최종수정 : 2018년09월28일 17:39

박삼구, 조양호 등 기업인 수십명 증인 대상 거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국정감사(이하 국감)를 앞두고 올해도 여지없이 증인 및 참고인 명단에 재계 총수와 전문경영인 등 기업인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2018년 국감에선 삼성의 노조와해 및 한진가(家)의 가족경영 비리 등이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28일 재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다음달 10일부터 3주간 진행되는 국감을 앞두고 현재 공식적 혹은 비공식적으로 증인으로 거론되는 기업인만 수십 명이다. 아직 간사단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임위원회가 많아 최종 증인 명단은 다음 달 초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이슈가 걸려 있는 상임위는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국토교통위원회(이하 국토위),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 등이다.

환노위는 삼성의 '노조와해'를 둘러싼 부당노동행위 관련 이슈가 현안이다. 국감에서 예상되는 쟁점은 삼성이 부당노동행위 과정에서 고용노동부와의 커넥션이 있었는가에 대한 부분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삼성의 노조와해 문건의 경우 다수의 다른 기업들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노조를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 노조와해 작업이 국감에서 어떻게 다뤄질 지에 따라 타 기업들의 노조 관리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삼성의 노조와해 여부는 재판 과정에 있긴 하지만 국감에서 크게 다루면 관련 논란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비슷한 방식으로 노조를 관리해 온 기업들이 한두 곳이 아니라 재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귀띔했다.

당초 환노위 소속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삼성의 노조와해와 관련해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배제됐다. 환노위 증인 및 참고인 명단(10월 11일 기준)을 보면 라두식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대표지회장만 참고인으로 참석한다.

국토위에서는 한진그룹 가족 경영 비리와 금호아시아나그룹 기내식 지연, BMW코리아 연쇄 차량화재 발생 등을 다룬다.

한진그룹의 경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상무 등이 증인 명단에 올라있다. 국감 증인으로 확정되기 위해선 여야 합의가 아직 남아있지만 조 회장 일가가 증인 출석 요청을 피하긴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항공업 분야에선 기내식 대란을 일으킨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증인 대상에 올랐다. 차량 화재와 리콜 제도에 대한 질타를 위해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도 유력한 증인 대상이다.

이외에도 정무위 소속인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지난 21일 포스코, 조선3사(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갑질 논란’이 있었던 기업들의 대표이사 및 임원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매년 국감에선 의원들이 재계 인사를 불러놓고 자기가 할 말만 하고 해명할 기회도 주지 않은 채 새벽까지 붙잡고 있다"면서 "기업 입장에선 증인으로 가는 기업인 뿐 아니라 관련 직원들이 며칠 동안 업무도 보지 못하고 국감 준비에만 매달려 준비를 해 업무에 크게 지장을 초래한다"고 토로했다.

 abc12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