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벤투호 2기 발탁] 절망서 일어난 박지수 “아버지 한마디가 날 일으켰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02일 06:53

최종수정 : 2018년10월02일 07:32

1년만에 방출뒤 4부리그 2부거쳐 1부 재입성, 태극마크 달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아버지의 한마디가 날 다시 일으켰다.”

경남 FC 수비수 박지수(24)가 벤투호 2기에 깜짝 발탁됐다. 반전 드라마처럼 태극마크를 달았다.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했던 아버지를 생각해 축구를 시작했던 그다.

젊은 나이지만 굴곡이 많았다. 프로축구 구단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인 대건고에 진학, 프로에 직행했다. 그러나 입단 1년만에 방출됐다. 2013년 프로 축구 선수로서의 힘찬 걸음을 내딛었지만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경남 FC 수비수 박지수가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사진= 경남]

절망감에 PC방을 전전했다. 그리고는 다시 힘을 냈다. 눈물을 머금고 아마추어 리그인 K3(4부리그) 의정부FC에 입단했다. 프로에서 뛰었던 그였지만 이를 악물었다. 축구를 포기할수 없었다.

박지수는 “다리가 불편한 아버지에게 푸른 잔디를 달리는 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물론 축구로 돈을 벌어 아버지 다리를 고쳐드리겠다는 생각도 있었고요”라고 기억을 들춰냈다.

1년 뒤 경남FC(당시 2부) 입단 테스트에 합격한후 올 시즌 주전을 꿰찼다. 팀 승격과 함께 다시 1군 무대를 밟았다. 그는 이반-우주성-박지수와 함께 포백을 구축 경남FC의 ‘통곡의 벽’으로 불린다. 키 184㎝의 그는 올시즌 K리그 26경기에 출전, 2골도 함께 기록했다. 그리고 10월1일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의 영광을 안았다.

벤투 감독은 박지수에 대해 “우리가 만들려는 팀에 접근한 선수다. 센터백으로서 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기술도 좋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빠른 스피드가 장점이다.

박지수는 익히 알려진 대표진 수비수인 김영권(광저우) 장현수(도쿄) 정승현(가시마) 김민재(전북)와 경쟁, 다시 기적을 써내기 위해 8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나선다.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피파랭킹 55위)은  12일 우루과이(피파랭킹 5위), 16일 파나마(피파랭킹 69위)와 10월 2차례의 평가전을 치른다.

▲ 벤투호 2기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25명)

포워드(6명) : 손흥민(토트넘), 황희찬(함부르크), 황의조(감바 오사카), 이재성(홀슈타인킬), 석현준(스타드 드랭스), 문선민(인천)

미드필더(7명) : 황인범(대전), 기성용(뉴캐슬), 정우영(알 사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알 두하일), 이진현(포항),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수비수(9명) : 김영권(광저우), 정승현(가시마), 장현수(FC도쿄),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 박지수(경남), 김문환(부산) 홍철(수원) 박주호(울산)

골키퍼(3명) : 조현우(대구 FC),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