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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강경화 "핵신고 시점, 폼페이오 방북 결과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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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비핵화, 과거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
"미국 측 상응조치 포괄적 고려…미국도 융통성 갖고 접근 중"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일 "구체적으로 어느 시점에 핵신고가 되어야 할지는 이번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논의 결과를 지켜보면 좀더 구체적인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내신기자 브리핑에서 '북한의 선(先)핵무기 목록 신고 및 검증'을 미룰 것을 미국에 제안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밝힌데 대해 "비핵화를 완전하게 달성하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과거에 했던 방식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미국이 제공할 수 있는 상응조치를 모두 다 포괄적으로 고려하면서 로드맵을 만들어나가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우리는 물론 미국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8.07.25 yooksa@newspim.com

다음은 강 장관과의 일문일답 전문.

-지난 1일 대정부질문때 답변하신 내용인데,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비용을 우리가 부담해야한다는 미국 주장이 평양공동선언 취지에 맞지 않다고 했다. 일부에서는 이 부분은 한미동맹의 부분이지 한반도 비핵화와 연관짓는것은 위험할수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취지를 설명해달라.

▲국회에서 말씀드린 것은 질문자에 대한 답변 차원이다. 분담금 협상에 임하는 우리의 입장은 주한미군의 한반도의 안정적 주둔을 위한 것이라는 입장에서 협상중이다. 미국이 작전비용도 포함돼야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바 있지만 의견의 차이가 많이 있다. 우리의 입장을 좀더 명확히 한다는 차원에서 말씀드린 것이다.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장관님께서 북한의 핵리스트 제출 요구는 뒤로 미루고 영변 핵시설을 영구 폐기하는것과 종전선언을 맞바꾸는게 가장 합리적인게 아니냐고 말했다. 핵리스트 제출은 어느 시점에 하는게 맞다고 보는지.

▲북한의 비핵화 관련해서 한미간에 상당히 다양한 레벨에서 협상중이다. 비핵화를 조속히 이루겠다는 것은 한국 미국 북한이 입장을 같이하고 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도 조속히 비핵화를 완료하고 경제발전에 전념하겠다고 했다. 비핵화를 완전히 달성하기 위해서는 과거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상응조치를 모두다 포괄적으로 고려하면서 로드맵을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에서는 우리도 마찬가지도 미국도 같은 생각이다. 폼페이오 장관의 성과가 중요한 잣대가 될것이지만, 융통성을 갖고 비핵화가 필요로 하는 조치, 비핵화를 위해 북한이 필요로 하는 조치를 어떻게 매칭해나갈지에 대해서는 융통성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어느 시점에서 신고돼야할지에 대해서는 폼페이오 장관과 북한 측의 논의결과를 지켜보면서 좀더 구체적인 그림이 나오지 않겠나.

-이번에 외신을 통해서 제안하신 조금 달라진 접근은 미국과도 지금 공유되고 협의되고 있는 내용인지. 비핵화 핵심은 신고와 검증인데 이를 미루는것이 비핵화 본질을 비껴가는게 아닌지.

▲융통성있다고 하는것은 융통성 내용에 한미간 생각을 같이하고 있다기보다 상당한 협의를 하고있고 미국도 융통성을 갖고 접근하고 있다고 말씀드린다. 신고는 비핵화의 핵심이지만 비핵화의 어느 시점에 들어가야할지에 대해서 미국과 북한의 협의 결과에서 나와야한다.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비핵화 접근해야한다고 하셨는데, 신고와 검증에는 미국이 북한에 요구해온게 아니고 IAEA가 통상적으로 요구해온 절차인데, 타당성이나 일관성을 갖추려면 사유가 있어야할텐데 다른 접근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다른나라와 북한의 비핵화가 다른 것은 불신 때문이다. 자발적으로 핵을 포기했던 카자하스탄 등은 기본적 신뢰가 있던 상황에서 핵을 포기하고 IAEA 사찰도 받으며 빠르게 진행됐다. 북미는 70년간 적대관계가 있던 상황에서 신뢰구축을 기본으로 비핵화를 해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한 정신은 북미정상회담의 결과인 센토사 합의에도 그 정신이 담겨있다. 비핵화 뿐만 아니라 70년간의 적대관계 종식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나가겠다는 큰 두개의 합의가 담겨져있다.

-영변 핵폐기와 종전선언이 등가적인가에 대한 외교부 입장은

▲영변핵폐기에 대한 등가성의 상응조치는, 종전선언이 많이 얘기됐고 한미간에도 종전선언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었다. 이미 많이 논의가 되는 조치 외에도 그밖에도 많은 상응조치가 있을 수 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

-인사혁신에 대해 핵심공관장을 두겠다고 하셨는데, 공공외교는 외국에 외교부에 설명하는 것인데 실무적인 강화가 되나

▲공공외교를 위한 본부의 조직은 많이 정비가 됐다. 혁신 2기에 있어서는 공관의 공공외교 능력을 좀 강화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특히 한정된 인력상황에서는 거점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공공외교의 저검공관을 중심으로 인력을 좀 더 강화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예컨대, 미국에서는 워싱턴에 있는 주미대사관이 미국 전체에 대한 공공외교의 거점공관 역할을 이미 시작을 하고 있고요. 그런 식으로 현장에서의 공공외교가 좀 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정권 첫 임기 내에 하겠다고 했는데, 미국은 시간표 설정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 영변만 하더라도 광범위해서 사찰과 검증에 엄청난 시간이 걸릴것. 하나는 핵 위협의 증가를 막기 위한 핵 활동 동결 이야기가 어떻게 논의되고 있나. 2021년으로 설정했던 타임라인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남북 평양정상회담의 결과가 선언문에 잘 담겨있는것 같다. 말씀드렸듯이 영변 핵시설 폐기도 상당히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이다. 검증과 함께 돼야하고 시간적으로도 꽤 드는 과정이다. 그밖에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 논의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과 공유를 하실것이지만 세부사항을 여기서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일년내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 이 모든게 비핵화를 완전히 조속한 시일 내에 성취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미국도 같은 의지.

-대북제재 인도적 제재 관련해서 말씀하셨는데 지속적으로 입장을 말씀해주셨는데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지원을 재개할 방침이 잇는지.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을 좀더 활발히 해야하지 않겠냐는 말씀이 있었고 사무총장도 호응했다. 지원 대상국에 북한을 지정하고 긴급구호 지원이 들어간다. 제재면제와 관련해서는 남북간에 필요한 협력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제재면제를 신청한다는 부분이지 제재 자체가 완화됐다는 입장이 아니다. 지금으로서는 대북제재 틀을 충실히 이행해나가는 측면에서 남북 협력을 지속.

-성비위 사건이 불거지고 있는데 보완책을 마련하실 계획이 있는지

▲우리 사회의 미투운동을 봐도 알수있겠지만 남성의 여성에 대한 성비위는 제도의 문제이기보단 문화의 문제다. 제도를 만들어서 하루아침에 바꿀 순 없다. 최근에도 몇건의 사건이 불거져 나와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심각한 신고시스템을 만들었기 때문에 조기에 조사돼서 결과가 나왔다. 시스템은 잘 구축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문화의 사고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지고 본부 직원들 교육은 물론이고 공관 직원들 교육을 더 철저히 시행할 필요가 있다. 제도적으로 보완할 내용은 계속 검토하면서 보완할것.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 남북정상이 합의문에 넣었던 것에 대해 미국이 선물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오고 있다. 융통성 부분이나 상응조치 부분에 포함될수 있는지. 우리정부의 생각인건지 미국도 생각을 갖고 있는지.

▲우리정부로서는 모든 얀쪽의 비핵화있어 상응조치에 있어 가능한 모든 요소를 검토하고 있었다. 어떤 요소를 매칭시킬지에 대해서는 북미사이의 협상의 결과로 나와야하지만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고, 그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한미간의 협의가 상당히 풍부하고 융통성있다.

-우리 정부는 그런 아이디어를 융통성 있는 차원에서 미 측에 제공했나

▲그렇다

-문재인 대통령이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시사했다. 후속 일본과 협의 일정 등 외교부가 어떻게 해결해나갈건지 방침은

▲대통령께서 아베총리와 회담때 우리 정부와 생각을 공유하셨다. 피해자들께서 재단의 해체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상황에서 재단 활동 자체가 중지된 상황에서 재단을 계속 열어놓고 간다는게 무의미하다, 국내적 현실을 잘 설명했다. 한일 외교의 부담이 되지 않도록 계속 협의해나가야한다. 각 레벨에서 구체적인 외교 일정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다양한 소통 협의 하고있다.

-관함식 욱일기 논란이 뜨겁다. 중장기적으로 풀어야한다. 욱일기는 일본의 제국주의 상징인데, 전쟁을 막기 위한 유엔에 항의가 있어야 하지 않은가

▲외교부로서도 욱일기가 갖고있는 정서 차원의 문제, 역사적인 경험 등을 일본 측이 충분히 고려해야한다고 전달했다. 이 사안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국방부에 문의해야할것같다. 국제사회에 이슈화해야할지 문제는 좀더 많은 고려사항이 있을 것이다. 그런부분을 포함해서 외교부에서 어떠한 방안이 적정한지 검토해보겠다.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를 대북제재 면제 대상으로 제안했다고 하셨는데 미국의 반응은?

▲면제대상으로 제안했다고 하지는 않았다.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에 대해서 재제 해제를 제안한것은 아니다. 제재문제가 있는 문제에 대해서 미국과 유엔제재위원회와 협의해나갈 것.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건이 성숙된 다음에, 제재 상황 변화가 있은 다음에 추진할 문제다.

-러시아가 안보리 등에서 남북 철도연결 문제와 관련해서 제재 면제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는데 우리측 요청인가

▲제가 보고받기로는 사실이 아니다. 혹시 실무에서 그런 협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검토하겠지만 그런 지시도 아니다. 러시아측과 그런 얘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 아니다.

-지난달 평양공동선언과 한미정상회담 이후에 종전선언에 대한 미국의 입장 변화가 있었는지. 폼페이오 방북 이후에 언제 만날지.

▲종전선언에 관해서는 판문점 선언과 관련해 우리는 연말까지를 목표로 추진중이고 미국과 여러 계기에 협의중. 미국의 이해도 상당부분 진전돼왔다. 종전선언에 어떠한 내용이 담길지가 관건이다. 내용은 말을 만들어나가는 차원이 되겠습니다만 입장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우리가 왜 이렇게 하려는지에 대한 이해를 얻었다. 폼페이오 장관이 7일 하루일정으로 방북하고 바로 서울에 와서 늦은 오후나 저녁에 대통령 예방하고 저와 회담을 갖는다. 참고로 알고계셔달라.

-종전선언에 대해 미측과 합의중이라고 하셨는데 개념에 대해서 입장차가 정리가 됐는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좀 빨라졌는데 일정이 당겨진것이 신뢰구축이 됐다고 보면 되는지.

▲방북이 빠른 시일내로 이루어진것은 좋은 징조다. 그 사이에 북미간 접촉이 계속 있었다. 접촉의 내용에 대해서는 협의를 통해서 미국과 협의중이다. 내용은 밝히기 어렵지만 좋은 징조다. 종전선언 개념에 대해서 입장차이가 좁혀졌냐에 대해서는 왜 하는지에 대해서는 미국측의 이해는 훨씬 깊어졌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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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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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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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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