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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논란' 봉구스밥버거 인수한 네네치킨 대표-점주 첫 면담 "언제든 대화하겠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04일 16:22

최종수정 : 2018년10월04일 16:22

점주協 "한 달 간 본사 매각 숨겨" 분노…채무문제 해결방안 촉구
현광식 대표 "POS 자체 기기로 변경, 점주 불이익 없게 할 것"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국내 프랜차이즈 봉구스밥버거가 네네치킨에 회사를 넘긴 사실을 가맹점주들에 고지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인수자인 네네치킨 대표와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협의회(이하 봉가협)가 4일 첫 면담을 가졌다.

봉가협은 지난달 3일 본사의 인수가 확정된 이후에도 한 달 동안 가맹점주 측에 해당 내용을 전달하지 않은 사실에 분노를 표했다. 또 본사 측과 해결되지 않은 40억원 가량의 채무 문제 해결방안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2일 뉴스핌은 봉구스밥버거를 치킨 프랜차이즈인 네네치킨이 인수했으며, 그 과정에서 본사가 가맹점주들에게 관련 사실을 전혀 공지하지 않아  가맹점주협의회가 본사를 가맹거래법 위반 등의 문제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단독] 봉구스밥버거, 네네치킨이 인수…점주協 "공정위에 신고"(10월2일자)  

봉구스밥버거를 인수한 현광식 네네치킨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봉구스밥버거 본사에서 열린 가맹점주협의회 면담 자리에서 "많은 오해가 생기고 문제가 있었는데 앞으로는 가맹점주들과 의논해 나가겠다. 대화의 창구를 열어놓고 언제든지 얘기를 하겠다. 그건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봉구스밥버거 본사에서 새 대표인 현광식 대표 등 본사 관계자와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협의회가 첫 면담을 가지고 있다. [사진=장봄이 기자]

현 대표는 "제일 어려운 문제가 포스(POS) 소송 부분인 것 같은데, 가맹점 포스는 다시 한 번 바꿀 계획이다. 포스는 저희가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게 있다. 다른 업체 걸 사용하면 문제가 생기는데 저희는 개발 인력이 있기 때문에 [봉구스밥버거 시스템에 맞게] 다시 준비하고 있다"며 "다시는 그러한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휘진 봉구스밥버거 투자부문 이사도 이 자리에서 "매각 이후에 점주들에게 발표를 하고 가장 먼저 뵙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죄송하다"면서 "내부적으로 행정 절차 등에 시간이 걸려서 마무리되면 만날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점주들에게 인수 전달이 늦어진 건 맞지만 무슨 의도가 있어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미지=네네치킨]

하지만 점주들은 지난달 본사에 확인 전화를 하면 모르쇠로 일관했고, 새로 취임한 대표가 사업 파트너인 점주들에게 인수 사실을 밝히지 않으면서 신뢰가 깨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해결되지 않은 포스 소송 문제가 점주들 불안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열 봉가협 회장은 "네네치킨에서 인수를 결정하면서 봉구스 내부사정이나 현재·미래 채무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매각했을텐데, 다른 프랜차이즈와 다르게 봉구스는 내부에 오세린 대표와 점주들 간에 포스 위약금 채무가 있다"면서 "위약금은 점포별로 500만원 내외고, 1000만원에 달하는 곳도 있다"고 전했다.

다른 가맹점주는 이 자리에서 "저는 위약금 517만원을 받았고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포스를 바꿀 당시 본사에서 위약금이나 피해 소송 비용은 해결해줄테니 바꾸라고 해서 그렇게 진행한 것이다. 점포는 이미 1년 전에 폐점했지만 아직도 위약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본사에서 못 해준다고 하면 개인 소송을 해야하는 처지"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본사 측은 "해당 사안이 점주들 불안 요인이라고 인지하고 있으며 해결 방안은 어쨌든 포스 위약금은 확실히 파악해 대응할 수 있고, 점주가 부당하게 피해 입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준비하는데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런 부분에서 불이익 없도록 대처하겠다"고 답했다.

물류시스템 변경에 따른 비용 절감 의혹에 대해서는 "본사는 인수해서 매출도 늘리고 성장시키기 위해 결정한 것인데 인수 취지를 고려해달라"면서 "물류 시스템 변경은 기존 회사가 계약을 종료하면서 변경된 것으로 인수와 상관없이 전부터 진행해 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면담에 참석한 다른 점주는 "새로운 대표가 취임하고 처음 만나는 건데 최소한 비전이나 해결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게 없어서 실망이 크다"고 말했다. 봉가협 측은 오는 15일 서울 국회 앞에서 이번 문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이전까지 본사 측의 구체적인 답변서를 요구한 상태다.

[이미지=봉구스밥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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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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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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