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의경 복무중인 배우 백성현이 음주 사고 차량에 동승한 사실이 밝혀지자 공식 사과했다.
소속사 싸이더스HQ는 10일 "백성현이 정기 외박을 나와 지인들과의 모임 후 음주운전자의 차에 동승해 사고가 발생했다. 그릇된 일임에도 동승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고 군인의 신분으로서 복무 중에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백성현이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
이어 "음주운전을 방조한 죄 또한 무겁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지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시40분쯤 백성현이 외박 중 탑승한 차량은 제1자유로 문산방향 자유로 분기점에서 1차로를 달리다 미끄러져 두 바퀴를 돈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차량의 운전자는 한 여성이었으며, 백성현은 조수석에 탑승 중이었다. 사고를 낸 여성은 혈중알코올농도 0.08%로 면허정지 상태였다. 백성현은 직접 운전은 하지 않았지만 음주운전 방조죄로 처벌 가능하다.
백성현은 지난 1월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의 해군교육사령부에 입대해 해양 경찰로 군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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