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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기재위, 북한산 석탄반입·한진家 과잉수사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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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묵은 이슈 놓고 정치공방 반복
관세청·조달청 현안 대응 '선방'

[대전=뉴스핌] 최영수 기자 = 1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관세청·조달청 국정감사는 해묵은 정치공방만 반복됐다. 북한산 석탄반입과 한진家 과잉수사 여부를 놓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다.

관세청의 소극적인 대응에 대해 주로 야당의원들이 날선 질의를 이어갔고 관세청은 '현재 수사중인 사안'이라며 '자물쇠' 전략으로 일관하면서 갈등이 고조되기도 했다.

◆ 북한산 석탄반입 정치적 공방 '재탕'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다. 심 의언은 "관세청이 북한산 석탄반입 관련 2개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반입시기와 선박이름, 화주, 제보 여부를 따져물었다.

권성도 자유한국당 의원도 "사문서 위조라는 명백한 범죄 혐의가 있는 사안인데 왜 통관보류를 해제했느냐"면서 "누구 판단이었냐, 제3의 지시가 있었다고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영문 관세청장과 김재일 조사감시국장은 2개사 압수수색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김영문 관세청장(오른쪽)과 박춘섭 조달청장이 1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김영문 관세청장은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재일 조사감시국장도 "2개사를 압수수색한 것은 맞다"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입항시기나 선박명 등)세부적인 사안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양해를 구했다.

관세청이 '자물쇠'로 일관하자 심 의원은 "북한산으로 추정되는 석탄은 이미 국내에 반입돼 물량이 풀린 것으로 드러났다"며 "만약 북한산으로 밝혀질 경우 사전에 차단하지 못했다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세컨더리보이콧(제3국에 대한 2차 제재)을 적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적다"면서 선을 그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북한산 석탄반입 관련 미국의 세컨더리보이콧 적용 가능성은 없냐"고 묻자 김 청장은 "세컨더리보이콧 우려는 없다"고 답했다.

김 청장은 "고의적이거나 국가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때는 그럴 수 있겠지만 (관세청은)적극 조치를 취했다"면서 "미 대사관에 통보했을 때도 '(미측이)고맙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 한진家 과잉수사? "국민적민 공분에 당연"

이날 국감에서는 관세청의 한진그룹 총수일가에 대한 과잉조사 여부도 도마에 올랐다. 10여 차례 압수수색과 다섯 차례 영장청구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미흡했다는 것.

일부 야당의원들은 이른바 '드루킹 사건'을 물타기 하기 위해 정부가 사정기관을 동원해 의도적으로 '한진그룹 때리기'를 했다고 따져물었다.

이종구 자유한국당 의원은 "수사한 지 6개월이 지났는데 아직 빈손 아니냐"면서 "검찰이 아닌 관세청장이 압수수색과 소환조사를 하겠다고 밝힌 것은 처음 봤다"고 지적했다.

권성동 의원도 "모든 기관이 나서서 압수수색을 했는데 단군이래 이런 수사 없었다"면서 "청와대 지시가 아니라면 이럴 수가 없다. 드루킹 사건을 물타기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순전히 독자적인 판단에서 수사한 것"이라며 "당시에는 관세청이 (한진家)밀수의 공범이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에 직접 나섰던 것"이라고 답했다.

입국장 면세점 도입으로 인한 부작용 우려에 대해서는 시범운영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면세점 도입 취지에 맞지 않고, 세관 입장에서도 검색이나 우범자 관리 등에서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국무조정실에서 규제혁신 차원에서 논의가 됐고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된 사안"이라면서 "행정에는 정답이 없는 것이고, 국민 편의 제고를 위해 결정됐기 때문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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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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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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