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다우 이틀새 1400P '뚝' 6일 연속 하락

기사입력 : 2018년10월12일 05:10

최종수정 : 2018년10월12일 05:1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다우존스 지수가 장중 700포인트 가까이 폭락하는 등 뉴욕증시가 전날에 이어 하락 ‘쓰나미’를 연출했다.

개장 전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데 따라 상승 출발한 뉴욕증시는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한 채 아래로 내리 꽂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중심으로 한 뉴욕의 금융가 [사진=블룸버그]

단기 과매도라는 진단에 힘이 실렸고, 국채 수익률이 완만하게 하락했지만 주가 방향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545.91포인트(2.13%) 급락하며 2만5052.83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57.31포인트(2.06%) 떨어진 2728.37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92.99포인트(1.25%) 하락한 7329.06에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는 0.1% 오르는 데 그쳤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국채 수익률은 내림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주가는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했다. S&P500 지수가 6거래일 연속 하락해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최장기 약세장을 기록했고, 전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물가 지표 둔화에도 12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는 데다 3분기 기업 이익 성장의 둔화 전망과 전날 글로벌 증시의 급락이 맞물려 또 한 차례 공격적인 ‘팔자’를 부추겼다는 해석이다.

주가 폭락은 워싱턴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이번 조정이 놀랄 일이 아니라며 투자 심리를 진정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연준을 향해 다시 쓴 소리를 냈다.

월가의 전망은 흐리다. 금리 상승을 빌미로 펀드매니저들 사이에 성장주 비중을 축소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된 만큼 당분간 주가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가 나란히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진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장 후반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른바 G2(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진정될 여지가 발생했지만 주가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찰리 리플리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제로금리 시대에 안주하고 있던 투자자들이 마침내 금리 상승 사이클에 눈을 떴다”며 “금리가 오르면서 금융시장 여건이 악화되는 한편 실물경제 성장에 흠집을 낼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BNP 파리바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3분기 기업 어닝 시즌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익 성장 둔화가 밸류에이션 부담 및 금리 상승과 맞물려 주가를 끌어내릴 수 있다는 얘기다.

종목별로는 델타항공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호재로 4% 이상 급등, 하락장에 두각을 나타냈다.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리트의 모기업인 L 브랜즈 역시 9월 매출 호조에 힘입어 6% 선에서 랠리했다.

반면 테슬라는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제임스 머독의 회장 후보 물망 소식을 부정하면서 2% 가까이 하락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