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프리미엄 시장 모두 석권..예술작품 활용, 이색 마케팅도 진행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 드럼세탁기가 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드럼세탁기 '퀵드라이브'가 지난 8월 기준 영국 드럼세탁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700유로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점유율 39%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영국 주요 명소에서 예술작품을 활용해 자사 드럼세탁기 '퀵드라이브'를 알리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진=삼성전자] |
퀵드라이브는 지난 해 출시한 제품으로 드럼 세탁기에 전자동 세탁기의 회전판 방식을 결합해 세탁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세탁 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여준다.
최근에는 영국의 가전·IT 제품 평가 전문지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s)'로부터 최고 평점인 별 5개 만점을 받으며 '최고 추천' 제품으로 선정됐다.
트러스티드 리뷰는 "퀵드라이브는 탁월한 세탁 성능, 빠른 세탁 시간, 적은 유지비용 등 세탁기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춘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퀵드라이브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영국 복합 쇼핑몰 원 뉴 체인지, 배터시 공원, 러셀 스퀘어, 킹스 크로스 역 등을 중심으로 예술 작품을 활용한 이색 캠페인을 진행했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등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예술 작품이 지닌 가치와 퀵드라이브가 추구하는 제품 철학의 공통점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작품을 전시했다.
송명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퀵드라이브는 유럽 시장에서 세탁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 제품과 새로운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