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서 고용동향 관련 입장 밝혀
"주력산업 고용 창출 되살리고 자영업 고용 유지 역량 키울 것"
"공공기관 단기간 일자리, 장기업 실업보다는 경험 쌓는데 도움"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9월 고용동향은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수천명 수준이던 7, 8월에 비하면 사정이 다소 개선된 것 같다.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0년간 미뤄온 고용시장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큰 노력과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근본적 처방전을 마련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0.11 yooksa@newspim.com |
홍 원내대표는 "한계에 다다른 주력산업의 고용 창출 능력을 되살리고 과잉경쟁이 심한 자영업에는 고용유지 역량을 키우는 노력을 하겠다"며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통해 우리 경제 구조를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선순환구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고용의 질적 개선을 추진하며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를 꾸준히 만들겠다"며 "최근 정부가 공공기관 단기간 일자리를 늘리려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를 두고 야당에서는 공공기관을 동원한 고용 분식이라고 비난하지만, 필요 없는 일자리를 일부러 만드는 것이 아니다"며 "장기간 실업상태보다는 단기간이라도 경험과 소득을 쌓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정감사와 관련해서는 "교육위 국감에서 한국당은 유은혜 교육부 장관을 인정할 수 없다며 국감장을 뛰쳐나갔다"며 "그것도 모자라 두 차례나 정회 소동을 일으키더니 장관 대신 차관에 질의하는 촌극마저 벌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아직도 인사청문회를 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 정상적 절차를 거쳐 임명된 장관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것은 국민을 대신한 감시자, 견제자 역할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국감이 뒷전이고 정쟁 국감만 일삼는 보수야당의 행태는 국민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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