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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기업 여성 임원 200명 돌파…아모레, 18.7%로 최고

기사입력 : 2018년10월15일 11:01

최종수정 : 2018년10월15일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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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0대 상장사 총수일가 제외 여성 임원 216명
숫자는 삼성전자가 최고..비율은 화장품 업체가 으뜸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국내 매출액 100대 기업(상장사 기준)의 여성 임원이 올해 200명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한국CXO연구소]

15일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은 216명으로 파악됐다. 여성 임원 중 총수 일가와 사외이사는 제외한 수치다. 총수 일가 8명을 포함하면 224명이다. 100대 기업 전체 임원 6843명 중 여성 임원 비율은 3.2%다. 지난 2016년 2.2%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여성 임원 숫자는 2014년 13명에서 2006년 22명 → 2010년 51명 → 2011년 76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2013년에는 여성 임원 100명 시대를 열었다. 2013년 당시 여성 임원 수는 114명. 다음해인 2014년에는 106명으로 상승 추세가 한풀 꺾이기도 했다. 하지만 2015년(138명)과 2016년(150명)에는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고, 올해 200명은 넘겼다.

여성 임원을 배출시킨 기업도 많아졌다. 올해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을 단 한 명이라도 보유한 곳은 55곳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여성 임원 보유 기업 수는 2004년 10곳 → 2006년 13곳 → 2010년 21곳으로 조금씩 증가했다. 이후 2011년 30곳 → 2013년 33곳 → 2015년 37곳 → 2016년 40곳으로 늘었따. 올해는 올해는 100곳 중 절반이 넘는 기업이 여성 임원을 배출했다.

조사 결과 올해 여성 임원을 최다 배출한 기업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의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여성 임원 숫자는 57명이다. 삼성전자의 여성 임원 숫자는 2014년 38명 → 2015년 48명 → 2016년 44명 → 2017년 50명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 다음으로 여성 임원이 많은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이다. 이 회사의 올해 여성 임원 숫자는 14명이다. 여성 소비재를 판매하는 업종 특성과 서경배 회장의 여성 경영 참여 의지가 맞물리면서 다수의 여성 임원을 배출시켰다. 이어 롯데쇼핑·CJ제일제당(각 10명), 삼성SDS(9명), KT(8명), SK텔레콤(7명), 삼성물산·LG전자· LG생활건강(각 6명)도 여성 임원이 많았다.

100대 기업 중 전체 임원 숫자가 30명이 넘고 여성 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아모레퍼시픽이다.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아모레퍼시픽의 전체 임원 숫자는 75명인데 이중 18.7%가 여성이었다. 이어 LG생활건강(15.8%), CJ제일제당(12.2%), 삼성SDS(10.5%)도 여성 임원 비율이 10%를 상회했다.

올해 100대 기업 216명 여성 임원들의 출생년도를 살펴보면 40대 후반(45~49세)이 92명(42.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초반(50~54세)이 82명(38%)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45~54세에 속하는 연령대에 80% 정도 집중됐다. 단일 출생년도로 살펴보면 올해 48세인 1971년생이 37명으로 가장 숫자를 보였다. 71년생 다음으로 1969년생(26명), 1968년생(24명), 1970생(17명), 1972년생(15명) 순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국내 대기업에서 CEO를 중심으로 여성 임원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지속적으로 형성돼 왔다"며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3년후인 2021년에는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 300명 시대를 맞이하고 여성 임원을 배출한 기업도 80곳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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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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