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뮤지컬 '1446'이 전하는 애민정신…"매일 감동 받는 작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종대왕의 업적이 아닌 애민정신에 집중한 작품
12월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매일 무대에서 감동 받으면서 가슴 뜨겁게 공연하고 있어요."(고영빈)

"관객 분들과 함께 웃고 울고를 반복해요. 시간이 흘러도 지겹지 않죠. 매일 감동입니다."(박소연)

"성군 세종이 아니라 인간 이도에 대해 깊이 알 수 있는 공연이 될 겁니다."(박정원)

뮤지컬 '1446' 공연장면 [사진=HJ컬쳐]

뮤지컬 '1446' 제작진과 배우들은 16일 오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세종대왕의 업적보다 애민정신에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뮤지컬 '1446'은 세종대왕이 이룬 업적보다 왕이 될 수 없었던 꼭두각시 왕, 이도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 속에서 인간 '세종'에 대해 섬세하게 그려냈다. 강력한 왕권과 강력한 조선을 위해 뿌린 수많은 피의 용상을 물려 받은 세종이 그 앞에 놓인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그런 선택을 해야 했던 이유, '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선미 작가는 "세종대왕의 업적을 모두 정리한 애기가 아니다.' 세종대왕이 왜 한글을 만들었을까?'란 질문에서 출발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지만 바꿀 수 없는 어떤 것을 만들고 싶지 않았을까, 누구도 망칠 수 없는 것을 만들고자 했던 마음이 무엇이었을까 고민했다"며 "세종의 업적은 무시할 수 없어서 넘버화해 축약해서 담았다"고 설명했다.

훈민정음 창제뿐만 아니라 과학, 예술 등 많은 분야에서 뜻을 펼치고 획기적인 정책들로 백성들을 돌본 세종대왕을 인간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 피로 일군 조선 초기, 세종대왕이 펼친 '애민정신'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리더의 의미를 묻는다.

김은영 연출은 "공연 처음부터 계속 백성을 위한 '애민정신'이 깔려 있다. 한글을 창제하기까지 얼마나 희생했고, 헌신했고, 고민했고, 고통이 있었는지, 그걸 어떻게 감당하고 버텨왔는지, 눈이 멀었지만 한글을 창제했고, 그것 마저도 사대부가 반대해 환영받지 못했던 세종의 모습을 쫓아가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1446'은 한글이 반포된 해다. 하지만 사람들은 잘 모르기 때문에 이걸 제목으로 해서 국민들이 모두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질적인 느낌이 있을 수 있지만, 세계에서 유일하게 문자가 반포된 해가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제목의 의미를 소개했다.

뮤지컬 '1446' 공연장면 [사진=HJ컬쳐]

'세종' 역에는 배우 정상윤과 박유덕이 캐스팅됐다. 박유덕은 "아직까지도 감히 '이 무대에서 해보겠습니다'라는 말을 쉽게 못하겠다. 그만큼 영광스럽고 행복하고, 오히려 제가 더 위로를 받는다. 주위 분들을 안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커졌다. 작품을 만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상윤은 "얼마 전 한글날 공연 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을 느꼈다. 제 자식들에게도 공연을 보여주고 싶을 정도"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세종의 아버지이자 피의 길로 왕위를 지켜온 '태종' 역은 배우 남경주와 고영빈이 맡는다. 남경주는 "작품을 통해 역사 의식이 높아졌다.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통해 역사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꼭 봐야 한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가 어떤 과거에서 현재에 자리해있고, 앞으로 어디로 나가야 하는지 가늠해보길 바란다. 미래에도 이런 지도자가 나타났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고영빈은 "모두가 아는 역사 속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이 굉장히 부담스러웠지만, 연습할 때도 공연할 때도 늘 감동이다. 인간적인 모습을 더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역사 속에 없는 인물로, 조선이라는 나라를 부정하며 세종에 맞서는 '전해운' 역에는 박한근과 이준혁, 김경수가 소화한다. 특히 '전해운'은 극에서 고난이도의 넘버를 소화해야 하는 역할. 배우들은 모두 입을 모아 "난이도가 최상"이라고 말했다. 김경수는 "작곡가님이 밉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뮤지컬 '1446' 공연장면 [사진=HJ컬쳐]

역사상 내명부를 가장 잘 다스렸다고 알려진 세종의 아내 '소현왕후' 역에는 박소연과 김보경이 캐스팅됐다. 박소연은 "공연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이 아프고 힘들다. 세자 교육을 받지 않고 갑자기 왕이 된 남편을 보면서 그대부터 마음이 아프기 시작한다. 소현왕후가 겪고 있는 상황도 있지만 결국은 존재의 이유가 가장 크다. 왕이 본인의 뜻을 이루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옆에서 항상 응원해야 한다. 아픔으로 점철됐지만 배우로서 이 역할을 맡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폐위된 '양녕대군' 과 세종의 지기 '장영실' 1인 2역은 배우 최성욱과 박정원이 맡는다. 신예 황민수가 얼터네이트(대체 배우)로 무대에 오른다. 세종의 호위무사 '운검' 역은 김주왕과 이지석이 분해 화려한 무술 연기까지 펼친다.

최성욱은 "1인 2역이 처음이라 열심히 하느라 정신이 없다"고 했으며, 박정원은 "양녕과 장영실의 간극이 넒다. 그 간극을 어떻게 무대 위에서 더 넓힐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번 작품의 특징은 '장지문' 패널을 이용한 공간 활용이다. 각 장면마다 무대로 밀려 나오는 8개의 패널들이 다양한 공간을 연출, 무대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또 아름다운 한글이 어우러진 가사와 조화롭게 어울리는 서정적인 음악도 관객들을 뭉클하게 만든다. 건반, 드럼, 기타, 베이스 등 현대적 악기와 해금, 대금을 사용한 한국적 음색의 조화가 풍성하고 아름답게 무대를 채운다.

뮤지컬 '1446'은 오는 12월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