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R석·S석 구매시 B석 자동으로 문화소외계층 기부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와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이 발레 '라 바야데르' 개막을 앞두고 관객들과 함께 소확행 이벤트를 실시한다.
'라 바야데르' 포스터 [사진=유니버설발레단] |
'라 바야데르와 함께하는 소확행' 이벤트는 오는 29일까지 R석 혹은 S석을 예매 시 구매 매수만큼 B석이 자동으로 문화소외계층에 기부되는 방식이다. 말 그대로 공연 관람의 즐거움과 문화나눔의 선행까지 행복이 더블 적립되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 실천이다.
'라 바야데르와 함께하는 소확행'의 참여방법은 각 예매처에서 관람을 원하는 회차와 등급을 선택한 후, 가격/할인 단계에서 '소확행 이벤트' 권종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된다. 본인이 결재한 매수만큼 공연티켓이 문화소외계층으로 기부된다. 기부된 티켓은 (사)자원봉사애원을 통해서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정, 저소득 및 차상위계층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거나 문화향유를 접하기 힘든 학생 및 가족에게 제공된다. (사)자원봉사애원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문화예술과 사회복지를 지원하는 봉사단체다.
여기에 참여한 관객들에게도 혜택이 주어진다. 이벤트 참여고객 모두에게 유니버설발레단의 MD상품을 제공하며, 별도 추첨한 5쌍에게는 '호두까기인형' 공연티켓(1인 2매)도 증정한다.
문훈숙 단장은 "'라 바야데르'는 의도치 않았지만 유독 세종문화회관과 인연이 깊은 작품이다. 그래서 더 관객들과 의미있는 무언가를 함께 실천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요즘 유행하는 '소확행'이란 말에서서 착안했다. 나의 소확행에서 너와 나, 우리가 함께 즐기는 소확행이 그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인도제국을 배경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아름다운 무희의 슬픈 사랑이야기를 고전발레로 풀어낸 '라 바야데르'는 오는 11월1일부터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