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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정상회담, 브렉시트 후에도 양국 경제 협력키로

기사입력 : 2018년10월19일 19:35

최종수정 : 2018년10월19일 19:36

ASEM 정상회의 계기로 양자회담, 양국 실질협력 확대 합의
文 대통령,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등 설명
메이 총리 "한반도 평화에 변함없는 지지"

[브뤼셀=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제12차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두 정상은 브랙시트(영국의 EU탈퇴) 후에도 무역과 투자 관계 등을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 메이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영국의 EU 탈퇴 후에도 무역과 투자 관계를 포함한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가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담을 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문 대통령은 평양 남북 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남북관계의 진전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긍정적 정세 변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우리의 핵심 우방인 영국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메이 총리는 최근 한반도에서의 긍정적 상황 변화를 이끌어낸 한국 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에 대한 영국 정부의 변함없는 지지를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메이 총리에게 가까운 시일 내 한국 방문을 해달라고 초청했고, 메이 총리는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문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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