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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메르켈과 한독 정상회담…4차 산업혁명 대응 논의

기사입력 : 2018년10월19일 18:29

최종수정 : 2018년10월19일 19:37

19일 벨기에 브뤼셀서 한독 정상회담
양국 우호 협력, 한반도 평화 의견 교환
메르켈 "한반도 평화 정착 변함없는 지지" 약속

[브뤼셀=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제12차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를 계기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두 정상은 이날 4차 산업혁명 대응 중소기업 육성 등 공통 관심 사항에 대해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1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 우호 협력 증진 방안과 한반도 평화 정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한독 정상회담을 열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양 정상은 우선 한·EU FTA를 토대로 지난해 양국이 호혜적 경제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공동 관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유럽 순방 최대 목표 중 하나인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독일 정부의 지지도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평양 남북정상회담 등 최근 남북 관계 진전 과정과 항구적 평화 정착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정세 변화의 근간에 지난해 독일에서 발표한 '베를린 구상'이 단초가 됐음을 강조하면서 독일이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한반도에서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반도에서 평화와 번영을 열고자 하는 우리 정부에 대한 지지를 약속했다.

문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의 정상회담은 지난 해 독일 방문에 이어 양 정상의 두 번째 정상회담으로 청와대는 정상 간 신뢰와 우의를 돈독히 하는 동시에 유럽의 핵심 협력국인 독일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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