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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26일 시진핑과 정상회담...중일관계 ‘안정’ 단계로 발전 기대

기사입력 : 2018년10월22일 09:14

최종수정 : 2018년10월22일 09:14

중일 관계, '개선' 국면에서 '안정' 단계로 발전
중일 정상간 '셔틀외교' 토대도 마련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간 입장 차이 여전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5일~27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26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1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 회담을 통해 시 주석의 내년 일본 방문에 대한 승낙을 얻어, ‘개선’ 국면에 있는 중일 관계를 ‘안정’ 단계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향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국제회의 참석을 제외하고 일본 총리가 중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1년 12월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 이후 7년 만이다. 특히 이번은 23일 중일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에 맞춘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NHK 캡처]

중일 양국은 지난해 아베 총리가 중국의 실크로드 경제구상권 ‘일대일로(一帯一路)’에 대한 협력을 표명한 것을 계기로 대화의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다.

지난 5월에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2013년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중국 총리가 일본을 방문한 것은 2010년 이후 8년 만의 일이다.

아베 총리는 최근 “중일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자”고 강조하고 있으며, 26일 회담에서도 시 주석의 방일에 긍정적인 응답을 얻어 중일 정상간 ‘셔틀외교’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북한 문제와 경제 분야에 대해서도 중일 정상은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경제 분야에서는 제3국에서의 인프라 개발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의 경제 협력에 대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이 어디까지 보조를 맞출 수 있을지가 초점이다.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놓고 아베 총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근거한 대북 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대북 제재 완화를 요구하며 일본과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16년 9월 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바 있으며, 시 주석과는 지난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만났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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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핵심 변수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이번 주 분수령을 맞는다. 공개매수 마감일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영권 분쟁 쟁점 중 하나인 '자사주' 취득 관련 법원의 결정이 막판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27일 심문을 거쳐 이르면 이날 또는 늦어도 10월 2일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지난 19일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정태웅 대표,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공개매수 기간인 다음 달 4일까지 이사회 결의를 통한 자기주식 취득과 기존에 체결한 신탁계약의 운용 지시를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핵심 쟁점은 고려아연과 영풍이 특수 관계 인지 여부다. 자본시장법 제140조에 따르면 공개매수 기간에 공개매수자와 매수자의 특별관계자는 공개매수가 아닌 방법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없다. 왼쪽부터 장형진 영풍 고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각사 제공] 2024.09.18 beans@newspim.com MBK와 영풍 측은 고려아연이 영풍과 지분 관계가 있는 특별관계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자본시장법의 별도매수 금지 조항에 근거해 자기주식을 취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고려아연은 영풍과의 특별관계가 해소됐다며 이로 인해 별도매수 금지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고려아연과 영풍이 적대하는 관계가 되면서 특별관계가 해소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실제 고려아연은 지난달 19일 영풍이 특수관계자에서 제외됐다는 내용의 공시를 했다. 법원이 어느 측의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집중된다. 만약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고, 공개매수 기간에 자사주 매입을 허용한다면 고려아연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결론이다. 고려아연은 즉시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매입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이 보유한 현금을 활용할 수 있어 사모펀드 등 외부 자금을 끌어오지 않아도 된다. 경영권 안정 차원에서도 도움이 된다. 고려아연은 지난 25일 기업어음(CP)을 발행해 4000억원을 확보해놨다. 다만 배임 소지가 있다. 특정 주주의 경영권 방어를 목적으로 회사 재산을 통해 자기주식을 매입하는 것인데 현재 MBK와 영풍이 발표한 공개매수 가격 75만원이 고려아연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라는 점도 부담을 더한다. 경영권 분쟁 종식 이후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오면서 하락하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법원이 고려아연과 영풍 간의 특별관계자 지위를 인정하는 인용 결정을 내린다면 최 회장 측 입장에서는 '최악의 경우'가 된다. 자사주 매입을 통한 대항 공개매수 등 대응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최 회장 측은 이에 대비한 '플랜B'도 준비중이다. 사모펀드(PEF), 백기사 등과 협력해 대항 공개매수를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 측이 경영권 수성을 위해 확보해야 하는 지분은 최소 6% 수준으로, 주당 80만원에 대항 공개 매수에 나설 경우 필요 자금은 총 1조3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대항 공개매수를 위해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탈, 한화그룹, 메리츠금융그룹, 한국투자증권 등과 접촉하며 자금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대항 공개매수를 한다면 마지노선은 10월2일이다. MBK와 영풍의 공개매수 종료일(10월4일) 이전에 대항 공개매수의 실질적 주체가 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공개매수 자금 예치 및 투자확약서(LOC) 발급 등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고려아연 지분은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측 33.1%를, 최 회장은 기존 주주인 한화, 현대차, LG화학 등 우호세력(백기사)을 합해 33.2%를 확보하고 있다. MBK와 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최소 매수예정 수량은 최소 144만5036주(발행주식총수의 약 7%)며, 최대 매수 수량은 302만4881주(약 14.6%)다. 공개매수가인 주당 75만원으로 목표 지분을 최대치까지 인수한다고 가정하면 인수 가격은 약 2조2700억원이다. 이런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고려아연 공개매수 진행 과정이 과열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불법행위 등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를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 원장은 지난 27일 오후 부원장회의에서 "공개매수와 관련한 근거 없는 루머나 풍문 유포 등으로 시장 질서 교란행위 등 불공정거래 발생 여부에 대해 시장 감시를 실시하고 적발된 불법 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4-09-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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