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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대통령, 내달 초 러시아·중국·북한·베트남·라오스 첫 해외순방

기사입력 : 2018년10월25일 11:32

최종수정 : 2018년10월25일 11:3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구엘 디아즈 카넬 쿠바 대통령이 내달 초 러시아, 중국, 북한, 베트남, 라오스를 차례대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9월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미구엘 디아즈 카넬 쿠바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브루노 로드리게즈 쿠바 외무장관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디아즈 카넬 대통령이 서유럽 수도들에서 환승해 이곳들을 차례대로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로드리게즈 장관은 이외 자세한 사항은 열거하지 않았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디아즈 카넬 대통령이 내달 1일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르게이 칼라시니코프 러시아 상원 경제정치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상원 회의에서 쿠바 대통령과 고위 관료들이 모스크바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그가 대통령직에 지난 4월 취임한 후 첫 해외 순방이다. 디아즈 카넬 대통령은 취임하고 처음으로 방문한 국가는 동맹국인 베네수엘라다. 이후 지난 9월에는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바 있다.

쿠바 대통령의 해외순방국들은 공산주의 동맹국들이거나 주요 무역 상대국들이다. 중국과 베트남은 쿠바의 최대 무역 파트너국들이며 러시아와의 교역은 최근 2년 사이 부쩍 증가했다.

북한과 라오스와의 무역 규모는 적지만 양국 간 외교 관계는 잘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쿠바과 미국 간의 관계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후 악화됐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와 쿠바 양국은 내달 1일 쿠바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 제재와 무역 차단을 종식시킬 필요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반면, 유럽연합(EU)과의 관계는 EU가 공산주의 쿠바 정부에 대한 제재 전부를 철회하고 정치적 대화를 지속하면서 최근 몇년 사이에 개선됐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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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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