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대기업 각축장 예고된 이커머스... 대규모 투자 잇달아

기사입력 : 2018년10월26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10월26일 06:25

롯데, 5년 간 이커머스·복합쇼핑몰에 12조5000억 투자
신세계·11번가도 투자 계획 밝혀...내년 주도권 경쟁 '치열'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온라인 사업에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밝히며 공격 경영을 예고했다. 앞서 신세계그룹과 SK그룹 등 대기업도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이커머스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어 관련 업계에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SK 등 대기업들의 이커머스 사업 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출소 직후 대규모 투자·고용계획을 밝히며 향후 5년간 5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중 유통 사업 분야에서는 온라인 사업과 복합쇼핑몰을 꼽으며 12조5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 8월 이커머스 사업 통합 본부를 출범하고 향후 5년간 3조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온라인매출 20조원 달성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통합 본부는 온라인 시스템 인력과 연구·개발(R&D) 조직을 통합한 조직으로 700여명이 온라인 몰을 전담 운영한다.

롯데는 유통과 금융 계열사 등 운영을 통해 쌓아 온 경험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커머스 사업을 확대, 차별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롯데가 주력해 온 'O4O(On-line for Off-line) 전략'과 함께 AI, 로봇,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디지털 기술이 결집한 온라인몰이 탄생할 것으로 업계는 점치고 있다.

보이스커머스는 AI(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쇼핑 어드바이저로 오는 2020년까지 완성한다게 회사 측 목표다. 현재 보이스커머스는 베타 버전으로 이동통신사와 제휴도 검토 중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이커머스 통합 법인 설립을 앞두고 있는 신세계그룹도 1조원의 투자를 유치, 온라인 사업 본격 강화에 나섰다. 이커머스 사업을 그룹 내 핵심 유통채널로 육성, 2023년에는 연 매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4년 그룹 내 온라인을 ‘SSG닷컴’으로 통합했고 이후 신세계 온라인몰 매출은 통합 3년 만인 지난해 2조원으로 두 배 가량 늘었다.

통합 법인이 설립되면 그룹 내 나눠져 있던 온라인 사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커머스 업계서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신선식품 영역에서 기존에 구축한 오프라인 유통망과 상품 소싱력을 바탕으로 강점을 보일 수 있다.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은 매년 약 25%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SK그룹 역시 온라인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9월 SK플래닛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할 신설한 11번가에 통큰 투자를 결정했다.

11번가 지분을 대부분 보유한 SK텔레콤은 5000억원 자금 유치를 조달해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사업 확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SK그룹은 11번가를 ‘한국형 아마존’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11번가는 SK그룹 ICT패밀리(SK텔레콤ㆍSK브로드밴드ㆍSK플래닛 등)와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미래형 이커머스 시장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인공지능(AI)과 음성주문, 간편결제서비스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접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신세계그룹]

이처럼 대기업들이 잇달아 이커머스 시장에 집중하는 것은 소비 트렌드의 변화와 각종 규제로 인해 오프라인 업태의 구조적 성장이 한계에 달했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이미 구축한 오프라인 매장과 물류 채널을 활용할 수 있어 기존 온라인 업체와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경우 쿠팡, 위메프, 티몬 등 소셜커머스를 기반으로 한 사업자와 이베이, 11번가가 경쟁 중이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미국의 아마존과 같이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를 확보한 지배적 사업자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이커머스 시장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할 경우 쇠퇴할 수 밖에 없다"면서 “내년은 이커머스 주도권을 잡기 위한 대기업들의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커머스업계에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등장이 기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