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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0월 30일(화)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18년10월30일 08:27

최종수정 : 2018년10월30일 08:27

개성 입주기업 대표들, 내일 방북 일정 무기한 연기될 듯
北 리선권, 삼성·LG·SK 총수들에게 "냉면 목구멍 넘어가냐" 면박
강제징용 소송, 13년 만에 결론…한·일 관계 파장 주목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조간에선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이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전북 군산에서 열리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 새만금 일대를 태양광·풍력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로 육성하는 방안을 밝힐 예정인데요.

민간자본 10조원을 들여 새만금에 원자력 4기 용량(4기가와트·GW)의 태양광·풍력발전 시설을 짓는다는 게획입니다. 면적만 보면 새만금 전체 면적의 9.5% 정도 된다고 합니다. 새만금사업계획이 타당성 검토나 공론화 과정도 없이 변경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공방이 예상됩니다.

내일 예정됐던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공단 방북이 무기한 연기될 수도 있다는 기사도 눈에 띕니다. 최근 북측이 관련 일정에 대해 아무런 확답을 주지 않고 있어 실제로 방북이 이뤄질지 알 수 없게 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용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 전북지회장 및 대외협력부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던 중 헤드렌턴을 쓰고 유치원 비리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2018.10.29 yooksa@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정가 인사이드] 비건 美 특별대표, 정의용 아닌 임종석 만난 까닭은/ 뉴스핌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비건 대표는 29일 임 실장을 면담했다. 청와대는 면담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2차 북미정상회담 진행 사안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가 오갔다"고 설명했다. 비건 대표가 그동안 청와대에서 대미 외교를 전담해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아닌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면담한 이유는 임 실장이 남북정상회담 이행추진위원장으로 대표적인 남북관계 개선론자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부, 中군용기 KADIZ 진입에 中공군무관 초치 항의/ 뉴스핌
국방부는 29일 중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중국 공군무관을 초치(招致)했다. 정부는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한편 올해 들어 수차례 지속적으로 중국 군용기가 사전 통보 없이 KADIZ에 진입, 영해에 근접해 장시간 비행한 것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KADIZ 또 진입’ 中대사관 차석 불러 유감 표명/ 중앙일보
외교부 김용길 동북아 국장이 29일 발생한 중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과 관련해 진옌광 주한중국대사관 차석을 초치해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이 문제와 관련해 국방부와 정보를 공유하면서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드 합의 1년 만에 … 중국 고위급 6명 잇단 방한 해빙 무드/ 중앙일보
외교부의 중국 유력인사 초청사업의 일환으로 방한했던 리홍중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톈진시 당서기는 지난 25일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양국 지도자들의 지혜와 통솔 하에 한·중 친선 협력의 새로운 시기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리 서기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도 만났다. 리 당서기의 방한 행보에는 사드 배치 문제로 최저점을 찍었던 한·중 간 고위급 인사 교류가 사드 이전으로 복귀하고 있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北 리선권, 삼성·LG·SK 총수들에게 "냉면 목구멍 넘어가냐" 면박/뉴스핌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지난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 특별수행단 자격으로 방북한 재계 총수들에게 의도적으로 면박하며 모욕을 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시 남북교류 핵심 담당자들 비공개 방북/ 한국일보
서울시 남북교류 담당 핵심 관계자들이 지난주 극비리에 방북 해 인도적 지원 등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협력담당관 등 시의 남북관계 담당 핵심 관계자 3명은 지난 24~27일 3박4일 일정으로 북한 평양시를 방문해 북측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의약품 등 인도적 지원을 논의했다.

‘노쇼’ 북한…금강산 행사 취소로 1억 8000만원 날려/ 채널A
지난 2월 남북은 금강산에서 합동문화행사를 열기로 했다가 행사 일주일 전 북한이 취소를 통보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통일부가 정양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공연장 개보수 자재 구입 등 행사 준비로 1억 8천만 원을 날린 것으로 확인됐다.

北, 군사합의서만 비준… 평양선언은 미적미적/ 동아일보
남북 평양공동선언이 29일 공포되면서 효력이 발생했지만 정작 상대방인 북한은 아직 해당 선언의 비준 절차를 밟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앞서 판문점선언의 비준에도 나서지 않은 상황이어서 양 정상이 합의한 선언에 대한 비준 처리를 우리만 서두른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군사합의서는 북한도 비준했다.

강제징용 소송, 13년 만에 오늘 결론…한·일 관계 파장 주목/ 연합뉴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재상고심 판결이 30일 선고된다. 일본 기업에 배상을 명령하는 판결이 내려질 경우 일본 정부가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방안을 비롯한 강경 대응을 검토할 것으로 보여 한·일 외교관계에 긴장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조명균-비건 오늘 회동…철도연결 제재 제외 등 논의/ 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남북 경제협력 사안에 대한 미국의 제재 예외 인정 등의 문제를 논의한다. 조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남북관계 진전이 북한 비핵화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남북 철도연결을 위한 북한 현지 공동조사, 북한 양묘장 현대화 등에 대한 제재 예외 인정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北무응답에 개성 입주기업 방북 등 교류협력 무기한 연기/ 뉴스1
30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이날 혹은 31일로 추진되던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공단 방북이 무기한 연기됐다. 그러나 최근 북측이 관련 일정에 대해 구체적인 확답을 주지 않으며 일정이 기약 없이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은 이밖에 남북 정상회담과 고위급 회담의 합의사항인 교류협력 사업에 대해서도 세부 일정 협의에 나서지 않고 있다.

포털서 임종석 댓글 봇물..."대통령과 협업자리 아냐","색깔 없이 보좌해야" /뉴스핌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자기 정치' 논란에 정치권이 요동치는 가운데, 국민들도 임 실장에 대해 실망감을 표시하면서 예의 주시하는 모양새다. 앞서 뉴스핌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임 비서실장의 지뢰제거 현장 방문 의전을 받은 것에 대해 크게 격노했고 야권 의원들 앞에서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고 지난 28일 보도한 바 있다.

손학규 '임종석 자기 정치' 비판의 속뜻…여권 내 갈등 유도? /뉴스1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향해 "자기 정치 하려거든 비서실장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맹공하자 청와대에서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30일 정치권 일각에서는 손 대표의 발언이 친문(친 문재인) 세력으로 똘똘 뭉쳐있는 여권내 갈등을 부추기고 이를 바른미래 세력 확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10년전엔 "손학규 추대" 했던 임종석..둘 사이 왜 틀어졌나 /중앙일보
손 대표와 오랫동안 가깝게 지냈던 한 인사는 “손 대표는 과거 자신을 도왔던 임 실장이 현재 자신을 공격한다고 해서 독한 말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임 실장 개인에 대한 불만보다는 임 실장이 속한 집단에 대한 반감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복기해보면 과거 386 세력들은 권력이 이동할 때마다 언제나 권력의 중심에 서지 않았느냐”며 “공교롭게 그 권력은 현재 권력을 잡은 과거 ‘친노(親盧)’와 관련이 있다”고 했다.

어린이집 무상보육 붐..전국 지자체 내년부터 앞다퉈 시행 /연합뉴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내년부터 어린이집 전면 무상보육을 시행하거나 단체장 임기 내 실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육아 가구는 국공립어린이집과는 달리 월 수만원의 차액 보육료를 내는데, 이를 전액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靑 "김동연·장하성 교체설, 전혀 들어본 바 없다" /뉴스1
청와대는 30일 조만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동시 교체될 예정이며, 후임 인선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경향신문 보도와 관련 "전혀 들어본 바 없다"고 부인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아침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당일 경향신문 보도와 관련 "김동연·장하성 교체설은 전혀 들어본 바 없다"고 밝혔다.

정개특위, 오늘 소위 구성·선관위 보고…선거제도 논의 /뉴스1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30일 정개특위 내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등 선거제도 개혁 논의에 박차를 가한다. 정개특위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두번째 전체회의를 연다. 이 회의에서는 선거제도를 다룰 공직선거법을 비롯해 정치자금법, 정당법 등을 담당할 소위가 구성될 예정이다.

조명균 "남북철도, 美와 생각 다른 부분 있다" /조선일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9일 이달 안에 시행하기로 했던 남북 간 각종 합의 사항들이 줄줄이 연기되는 상황과 관련해 "미국 측과 저희가 부분적으로 약간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대북 주무 부처인 통일부 장관이 미국과 정책 이견(異見)이 있음을 인정한 건 이례적이다.

10시간 조사받고 나온 이재명 "재출석하는 일 없을 것" /조선일보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시도, 여배우 스캔들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29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쯤 경찰서로 나온 이 지사는 지난 6월 바른미래당 측이 고발한 혐의를 중심으로 약 10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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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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