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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증시 안정 비상계획 가동 준비"

기사입력 : 2018년10월30일 09:17

최종수정 : 2018년10월30일 09:17

증시 급락 관련 긴급 간부회의 개최
"시장 심리 안정화 조치 대응 마련"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최근 증시 급락과 관련 긴급 간부회의를 30일 열고 대응방안을 주문했다.

최 위원장은 "개방경제의 특성상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현재화될 경우 우리경제 및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세 가지 대응 책을 주문했다. △ 경각심과 긴장감을 가지고 금융시장 동향과 글로벌 자금이동 등에 대한 상황 분석 △ 29일 발표한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투자 개시, 불법 공매도와 시세조종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적극 대응, 자본시장 혁신과제 마련 등 시장안정조치도 속도감 있게 집행 △ 증시 안정을 위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면밀히 재점검하여 필요시 가동할 준비를 하되, 시장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조치 등 경제팀 전반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대응 방안 등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30일 증시급락과 관련해 긴급 간부회의를 열었다. [사진=금융위원회]

최 위원장은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진 이유는 각 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기업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면서 "변동성은 다른 신흥국에 비해 다소 큰 상황이지만 경상수지 등 한국의 거시변수는 여전히 견조하고, 전반적인 기업 이익 전망 등 미시변수도 나쁘지 않은 만큼, 한국경제의 기초체력을 믿고 차분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18년 주가 변동폭은 한국 -17.8% 중국 -21.1% 대만 -10.6% 태국 -6.7%, 말레이시아 -6.3% 인도네시아 -9.5% 등이다.

hkj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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