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스타·아이돌·가수·배우 등 참여
경매는 오늘부터 11월12일까지 1차·2차 진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가 사인해 기증한 스케이트화와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의 기증사인 유니폼이 케이옥션 경매 '위아자 나눔경매'에 출품된다.
케이옥션은 30일 "오늘(30일)부터 11월12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주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케이옥션의 위클리 온라인경매를 통해 진행되는 '위아자 나눔경매'는 2015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2회에 걸쳐 스포츠스타, 아이돌, 가수, 배우가 직접 기증한 다양한 물품으로 경매가 치러진다.
김연아 스케이트 [사진=케이옥션] |
1차 경매에는 김연아 사인 스케이트화, 손흥민 사인 유니폼, 기성용 사인 축구화, AOA 설현의 선글라스, 가수 위너의 사인가방, 김희애 재킷 등이 출품되며, 2차 경매는 여자컬링 대표팀(팀킴)이 착용했던 사인 유니폼, 블랙핑크 착용 사인 의상, 윤계상 착용 청재킷, 트와이스 소장 인형과 사인 CD 등으로 진행된다.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직접 기증한 스케이트화의 바깥쪽에는 친필사인이 담겨있으며 10만원부터 경매가 시작된다.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은 아시안 게인 때 입었던 국가대표 유니폼과 동일한 제품에 친필 사인을 해 경매에 기증했으며 시작가는 5만원이다.
위너가 기증한 가방, 설현이 기증한 선글라스, 손흥민 선수의 친필 유니폼 [사진=케이옥션] |
스타들의 기증품도 눈길을 끈다. AOA 설현은 선글라스 케이스 안쪽에 친필 사인이 있는 구찌 선글라스를 기증했고 시작가는 10만원이다. 가수 뉴이스트의 종현은 친필 사인지와 함께 반팔 티셔츠를 기증했는데 5만원에 경매를 시작한다. BJ대도서관은 디즈니에서 직접 보내 준 스타워즈 피규어와 친필 사인지를 기증했고 시작가는 3만원이다.
그룹 위너는 가방을 기증했다. 이 가방은 올해 4월 신곡 발표에 앞서 열린 일본 투어 공연에서 굿즈 상품으로 판매된 것으로 가방에는 위너 멤버들의 친필 사인이 담겨 있어 많은 경합이 예상된다. 시작가는 5만원이다.
이안 조재선, 태극 – 2 300x100x180(h)mm, 2018 [사진=케이옥션] |
11월5일 마감하는 위클리 경매의 스페셜 아이템은 수경 예술가(Aquascaper) 이안 조재선의 작품 '태극-2'다. 조재선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설치미술가로 활동하다가 수경예술가로 전향했다. 아직 생소한 수경 예술분야이지만 조재선 작가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갖고 있으며 세계 랭킹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 작가의 작품은 다수의 기업과 관공서에 소장돼 있고 롯데 아쿠아리움에도 설치돼 있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작품은 올해 '코리아 아쿠아 패트 쇼(Korea Aqua Pet Show)'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음과 양의 끝없는 생성과 소멸을 태극의 형태를 이용해 표현했다. 작품의 추정가는 1억2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이며 경매 시작가는 7000만원이다.
위아자 나눔 경매를 통해 조성된 수입금 전액은 (사)위스타트를 통해 국내 저소득층 어린이를 돕는데 사용된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