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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남북경제협력특위 구성 완료...남북 철도·도로 등 논의

기사입력 : 2018년10월30일 16:54

최종수정 : 2018년10월30일 16:54

국회 남북경제협력특위 30일 국회에서 전체회의
이인영 민주당 의원이 위원장...각 당 간사도 선임
"한국경제의 활로와 성장의 도약 기회가 남북경협에 달렸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국회 남북경제협력특위는 30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여야 간사엔 김경협 민주당, 추경호 자유한국당,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선임됐다.

국회 남북경제협력특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 선임의 건, 간사 선임의 건을 각각 의결했다.

남북경협특위는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경제협력 등의 사안을 다룬다. 안건으로는 판문점선언 비준, 남북 철도·도로 등 경제협력 관련 예산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30일 국회에서 열린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인영 위원장과 여야 간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경협 의원, 이 위원장, 자유한국당 간사 추경호 의원, 바른미래당 간사 지상욱 의원. 2018.10.30 yooksa@newspim.com

이인영 위원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민족경제의 균형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해 10.4남북공동선언에서 합의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1차적으로 동해선 및 도로 등을 연결하고 현대화할 실천적 대책에 합의했다"며 "평화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하는 지금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여야가 초당적으로 힘과 지혜를 모으고 실질적 해법 방안을 능동적으로 모색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간사인 김경협 의원은 "한국경제의 활로와 새로운 성장의 도약 기회가 남북경협에 달렸다"며 "남북경협의 역사적 사명을 갖고 이름에 '경협'이라는 말이 들어간 만큼 제대로 여야 의원을 모시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간이 얼마 안남았지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국당 간사인 추경호 의원은 "남북경제협력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이슈라 생한다"며 "이를 잘 담아내 위원들과 함께 생산적인 특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간사인 지상욱 의원은 "저는 친가와 외가가 모두 북에게 월남한 실향민 2세"라고 소개한 뒤 "어릴 때부터 통일을 꿈꿨다. 5~6년전부터는 토목학회 통일비전위원회를 만들어서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 의원은 이어 "지금 남북관계는 특수상황이다"라며 "남북대화, 비핵화노력에 따른 진전상황, 국제사회 협조 공조가 맞물린 세상인데, 모든 것들을 고려해 남북경협특위를 잘 이끌어나가고 논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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