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공항 인도장서 면세물품 받을때 포장지 없앤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토부·관세청 및 공사·협회, 관련 고시 개정 절차 진행 중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30일 오후 4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공항 인도장 면세품에 사용되는 포장재가 전부 퇴출된다. 이에 따라 고객은 시내·인터넷면세점에 구매한 상품을 인도장에서 수령 시 에어캡 포장 없이 상품 자체만 받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관세청, 공항공사와 면세점협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협의하고 ‘보세판매장 운영에 관한 고시’ 개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 수출입물류과는 지난달 각 세관에 면세품 보세운송시 운반도구 개선에 관한 업무 지침을 통보했다. 공항 통합물류창고에서 면세품을 운송시 기존 사용했던 행낭 외에 박스류를 추가 허용한다는 내용이다.

기존 면세업체들은 면세품을 운송할 때 천으로 된 행낭만을 사용할 수 있다 보니 상품의 파손을 막기 위해 이중 삼중의 과대포장이 불가피했다.

특히 중국인 보따리상(따이공)이 급증하면서 이들이 버리고 간 포장 쓰레기로 공항이 아수라장이 되는 등 각종 문제가 잇달았다.

[자료=인천본부세관]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도장에서 발생하는 폐비닐이 하루에만 4~5t에 달한다. 성수기에는 9t이 넘어갈 지경”이라며 “비닐사용을 줄이자는 사회적 목소리도 커지면서 인도장 내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운반절차를 개선하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번 고시 개정에 따라 면세업체들은 면세품을 단단한 전용상자에 실어 롤테이너 카트를 통해 공항 인도장까지 운반할 수 있게 됐다. 파손 우려가 줄어들면서 에어캡 등의 포장재 사용도 없애겠다는 복안이다.

면세협회와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5월부터 시범운영을 통해 에어캡 포장을 3겹에서 1겹으로 줄여왔다. 쓰레기량이 줄면서 1년에 약 20억원의 비용이 절감된다는 추산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운송장비 구비를 완료해 1겹 포장마저 없애고 상품 자체만 고객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일부 고가의 상품의 경우 운송시에는 에어캡 포장을 하되 고객에게 전달할 때는 포장재를 벗겨 재활용해 쓰레기 발생 자체를 전면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 면세품 인도장 주변으로 비닐 쓰레기가 널려 있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국토부도 비닐쓰레기 저감을 위해 직항편(경유편 제외)을 이용할 경우 액체류 면세품을 보안봉투에 넣지 않도록 하는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에 앞서 항공 안전을 위한 검색 장비를 보완하고, 면세점이 고객에게 면세품을 담아 줄 때 직항과 경유 고객을 어떻게 구분할 지에 대한 방법을 모색하는 중이다.

면세업계 한 관계자는 “장비 구비는 보세구역 면세사업자들이 부담하지만 포장비용과 인력을 줄일 수 있어 사업 효율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고객 입장에서도 쾌적한 면세점 인도장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