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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D-6] 정보국, 해외세력 선거개입 감시…“제재 준비 완료”

기사입력 : 2018년11월01일 09:31

최종수정 : 2018년11월01일 09:31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미국 정부가 해외세력의 11·6 중간선거 개입을 감시하는 모니터링에 들어갔으며, 선거에 관여하는 기업이나 개인을 제재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고위 정보당국자는 선거 보안 유지 계획과 관련한 언론 브리핑에서 “여전히 러시아와 중국, 이란의 (11·6 중간선거) 개입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외국세력의 어떤 위협을 우려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정보 당국이 투표 과정에 개입하는 세력의 신원을 확인할 준비가 돼있다고 설명했다.

미 정보기관들은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유착관계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고, 최근 러시아 정부가 다음주 중간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려 한다며 비난했다. 러시아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UN) 연설에서 중국이 중간선거에 개입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뒷받침할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실제 증거를 제시하진 않았다. 중국은 ‘근거 없는 비난’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해킹이나 허위정보 유포 등 선거 개입 사실이 드러난 정부나 기관, 외국인을 제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날 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와 법무부, 국토안보부와 정보기관은 디지털 선거 방해 공작을 저지하기 위한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백악관은 국가안보회의(NSC)를 통해 이들 기관과 협력할 예정이다.

또 다른 고위 행정부 관리는 FBI가 미 전역 각 분야 기관들과 신속히 소통할 수 있도록 법무부가 선거 당일 “선거 개입 (저지) 지휘부”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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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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