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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가전과 가구를 결합하다'...프리미엄 가전 '오브제'출시

기사입력 : 2018년11월01일 13:16

최종수정 : 2018년11월01일 13:16

송대현 H&A 사장 "개인 공간에서 프리미엄 제품 사용 ↑"
냉장고·공기청정기는 9가지 원목 색상 골라 주문 가능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 "오브제는 가구와 가전이 결합된 프라이빗 제품으로 개인적인 공간 만족도와 디자인에 집중했다"

가전의 설치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가구의 형태를 띤 새로운 가전 개념이 탄생했다. 송대현 LG전자 H&A(생활가전)사업본부장(사장)은 1일 프리미엄 프라이빗 가구 가전 브랜드 'LG 오브제' 런칭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가구와 가전이 합해지면서 개인적 공간을 포함해 어디서든 가전제품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LG전자는 1일 가전에 가구를 결합한 프라이빗 프리미엄 브랜드 '오브제'를 공식 런칭하며 가습기, 냉장고, 오디오,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2019.11.01 hume@

LG전자는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모스스튜디오에서 프리미엄 가구 가전 'LG 오브제'(LG Objet) 브랜드 출시 행사를 열었다.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사장), 송대현 사장, 권봉석 HE(TV)사업본부장(사장)과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디자이너 등이 참석했다.

오브제는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신개념 융복합 가전이다. 가전이 갖는 설치 공간의 한계를 나무와 금속 등의 소재를 적용, 가구의 형태를 갖추게 하면서 개선했다.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오브제 디자인에 참여했다. 이날 LG전자는 냉장고, 가습 공기청정기, 오디오, TV 등 협탁과 거실장식장의 형태를 띤 가전 전제품 4가지를 새로 선보였다.

송대현 사장은 2년 간 오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디자인이라고 밝혔다. 송 사장은 "오브제 개발 중에 가장 노력한 부분은 제품들이 너무 가전제품처럼 보여도 안 되고 너무 가구처럼 보여도 안 된다는 것이었다"며 "가구와 가전이 조합이 돼야한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처럼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공간과 조화될 수 있는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 상당히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우선 신제품 4종을 협탁 혹은 거실 장식장 형태로 만들어 방이나 거실 어디에 놓아도 어색하지 않도록 했다. 또한 소재를 통해 고급스러움도 살렸다.

협탁모양의 냉장고와 가습 공기청정기는 북미산 애쉬원목을 사용했고 거실장형태의 65인치 크기의 TV와 오디오에는 월넛원목을 사용해 가구의 느낌을 살렸다.

LG전자가 1일 출시한 가구가전 브랜드 '오브제 TV'. TV를 슬라이드 도어처럼 밀면 숨겨진 수납공간이 드러난다. 2019.11.01 hume@

게다가 이들 제품은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수납공간 및 내부를 완벽히 숨겼다. 협탁 형태의 냉장고와 공기청정기는 앞면을 당기면 내부가 들어나 음식물을 수납하거나 필터·물통을 갈 수 있도록 했다. 닫으면 완벽히 협탁의 형태가 되도록 했따. 특히 TV의 경우 슬라이딩 도어처럼 밀어 뒤쪽의 3단 수납장을 활용할 수도 있다.

디자인을 중시한 만큼 원목의 색상을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냉장고와 공기청정기에 한해 선택이 가능하다. 색상은 블랙 브라운, 모던 그레이, 로얄 네이비, 크림 아이보리, 소프트 베이지 등 9가지다.

LG전자는 오브제 브랜드를 출시한 배경으로 자신을 위한 소비와 자신만의 공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을 꼽았다. 이런 흐름에 따라 개인적인 공간인 동시에 일반적으로 가전제품이 잘 들어가 있지 않는 '방'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만들어낸 것이다.

송 사장은 "최근 프라이빗(개인적) 공간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50대 등의 구매력이 올라가면서 이 사람들이 추구하는 삶의 질, 삶의 편리성에 집중하게 됐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출시된 제품 위주로 국내 일반 소비자에게 오브제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직 해외 진출 계획은 없지만 국내에서의 반응을 본 후 유럽 등 해외 진출도 모색해 볼 계획이다.

송대현 사장은 "오브제는 한국 가전 제품 매장에서 별도의 세션을 꾸려서 판매할 것"이라며 "한국 시장부터 먼저 공략한 뒤 경험을 쌓아 해외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가 라인업에 대해서도 시간을 갖고 살펴보겠다는 방침이다.

오브제 냉장고와 가습 공기청정기 출하가는 각각 199만원, TV와 오디오 출하가는 각각 999만원이다. 오브제 신제품은 주문제작 방식으로 생산되며 구입 후 최대 3주의 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오브제는 주요 백화점 및 LG베스트샵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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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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