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살해 위협' 부터 '캐러밴 자금줄' 음모론까지…공격받는 소로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럽과 미국에서 '공공의 적'이 된 소로스
주류 정치까지 스며든 '반(反)유대주의'와 '음모론'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헤지펀드의 전설'로 불리는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가 조지 소로스가 얼마 전 트럼프 열성 지지자로부터 폭발물이 든 소포를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캐러밴(미국으로 향하는 중미 이민 행렬)에 자금을 대고 있다는 근거 없는 음모론에 시달리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몇 주 사이 조지 소로스가 캐러밴의 자금줄이라는 소문이 미국의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음모론자들에 이어 매트 가츠(플로리다) 하원의원 등 몇몇 공화당 의원들까지 여기에 가세해, 아무런 증거도 없이 소로스가 캐러밴을 금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음모론 공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지난주 백악관에서 한 기자가 소로스가 캐러밴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냐는 질문에 대해 "누가 (케러밴을 금전적으로 후원하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 사람이 소로스라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고 답해 논란을 키웠다.

소로스는 캐러밴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나섰으나, 해명에도 소로스를 겨냥한 음모론은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소로스가 비난받는 것은 미국 내에서만이 아니다. 헝가리 출신인 소로스는 이전에도 헝가리 총리로부터 헝가리를 중동 국가 출신의 이민자들로 넘쳐나게 만들고 있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후에도 헝가리 정부는 소로스가 1991년 부다페스트에 세운 대학교를 자국에서 퇴출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FT는 이 같은 현상을 두고 트럼프가 내세우는 불법 이민 문제가 미국을 얼마나 분열시켰는지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건이 반(反)유대주의와 음모론이 유럽과 미국의 주류 정치까지 스며들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헤지펀드의 전설'로도 불리는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가 조지 소로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투자가인 소로스는 2004년에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를 기준으로 정치계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당시 소로스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막기 위해 민주당 진영에 2700만달러를 기부했다. 지난 2016년 대선에서도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을 지원하는 단체들에 비슷한 규모의 금액을 기부한 적 있으며, 이번 중간선거에도 민주당 지원을 위해 이미 1000만달러를 투자한 상태다. 이후 소로스는 공화당의 공격에 시달려야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마지막 광고를 통해 소로스와 재닛 옐런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인 로이드 블랭크페인이 워싱턴의 권력을 장악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그리고 신문은 당시 트럼프 선거 캠프로부터 규탄받은 세 사람이 모두 유대인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실제로 최근 미국에서는 반 유대주의적 범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펜실베이니아주(州) 피츠버그에 있는 유대교 예배당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한 로버트 바우어스도 소셜미디어에서 유대인과 캐러밴을 겨냥한 발언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공화당 의원들도 합세해 반유대주의를 부추기고 있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 케빈 매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트위터에 톰 스타이어와 마이클 블룸버그, 조지 소로스 등 세명의 유대인 출신 억만장자들이 "중간 선거를 매수하게 놔둘 수 없다. 오는 11월 6일 나가서 공화당에 투표해야 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매카시 의원은 이후 소로스의 자택에 폭탄물이 단긴 우편물이 배달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논란이 된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 같은 현상을 두고 에모리대학교에서 홀로코스트에 대해 가르치는 역사학자 데보라 립스타트는 "소로스는 21세기판 로스차일드 가"라고 설명하며, "아무도 대놓고 소로스가 유대인이라고 말하지 않지만, 간접적으로 소로스를 겨냥한 정치적 메시지를 보내는 우파 단체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유타 대학교의 교수인 로버트 골드버그는 FT에 부유한 유대인 은행가가 극단주의가의 희생량이 된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대에 접어들면서 더 많은 음모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문가는 음모론이 더이상 일부에게만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주류 정치에도 편입돼 평범한 일이 되어버렸다고 꼬집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페이스X, 데뷔 첫날 19%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나스닥 데뷔에서 급등하며 기업가치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 후 로켓과 인터넷 서비스,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머스크의 거대 제국에 올라타려는 투자자들이 몰려든 결과다.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공모가 135달러 대비 19.34% 급등한 1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미국 시가총액 6위 기업에 올랐다. 거래 개시는 많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보다 순조로웠다. 이날 오전 늦게 거래가 시작된 주가는 세션 대부분 동안 전날 공모가 대비 15~30% 상승 범위에서 움직였으며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거래량은 5억 주, 금액 기준으로는 약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기술주 급락으로 AI 관련주의 천문학적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거래소가 이번 상장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 속에 치러진 데뷔였다. AJ벨의 댄 코츠워스 마켓 책임자는 "스페이스X는 증시 데뷔 조달액 기록을 깬 것뿐 아니라 다른 거물들을 한참 따돌렸다"며 "시작 밸류에이션이 이미 2조 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손가락 클릭 한 번에 그만큼의 가치를 더한 것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체 물량의 약 20%를 배정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통상적인 IPO보다 훨씬 큰 비중으로 단 1주를 배정받고 축하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윈 숏웰 사장과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스페이스X 경영진은 이날 개장벨을 울린 후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자축했다. 머스크는 텍사스에서 직원들을 위한 별도 행사를 열었다. 이날 상장은 머스크를 사상 첫 조만장자(트릴리어네어)로 만들었다. 2025년 매출 187억 달러 기준으로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매출 대비 약 110배로 다른 초대형주들을 한참 웃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긍정적 투자의견을 냈지만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적정 가치를 약 7800억 달러로 평가했고 CFRA는 이날 매도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1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 이미지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나오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6.13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6-13 05:37
사진
"한국 32강 진출 확률은 9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경쟁국을 꺾은 값진 결실은 예상보다 달콤했다. 홍명보호가 12일(한국시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역전승을 거둬 32강 토너먼트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체코전 승리는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유력 외신들은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쳤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경기 직후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하며 "1승을 거둔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93%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대회 전 매체가 예측했던 진출 확률 70.35%에서 무려 20%포인트 이상 급상승했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손흥민(가운데) 등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체코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6.1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각 조 1, 2위는 물론,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까지 32강에 합류한다. 영국 'BBC'는 "통계상 승점 3점에 골득실이 0 이상이면 32강 진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을 때 상대 전적을 가장 먼저 따진다. 한국은 가장 까다로운 조 2위 경쟁자인 체코를 직접 무너뜨리면서 향후 순위 싸움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선점했다. 남은 조별리그 일정도 한결 여유로워졌다. 디 애슬레틱은 한국이 오는 19일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패하더라도 32강 진출 확률은 86%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 상대인 남아공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악의 시나리오인 '남은 2경기 전패'를 당하더라도 한국이 토너먼트에 오를 확률은 55%로 예상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6-13 08: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