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파업인가? 병원에 의사가 없네' 중국 AI 무인(無人) 병원 출범

기사입력 : 2018년11월07일 17:02

최종수정 : 2018년11월15일 14:27

빅데이터, 인공지능 첨단기술로 '무인 진료소' 구현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중국 최대 의료 플랫폼인 핑안하오이성(平安好醫生 01833.HK)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획기적인 ‘1분 진료 (一分鐘診所)’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의료 업계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의료진이 없는 ‘무인(無人)병원(진료소)’의 등장에 중국의 고질적인 진료난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핑안하오이성의 무인진료소 내부 [사진=바이두]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핑안하오이성이 출시한 ‘1분 진료 (一分鐘診所)’ 서비스는 환자의 질환을 진찰하는 진료소와 처방된 약품을 제공하는 ‘스마트 약품 자판기’ 2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환자들은 진료소 내부의 단말기 앞에서 자신의 질환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하게 되면 인공지능 시스템인 ‘AI Doctor’는 진단을 내린 후, 환자와 전문 의료진을 연결한다. 그 후 전문의는 환자의 질환에 대해 보충 진료를 진행한 후 약품을 처방하게 된다.

진료를 마친 환자들은 '스마트 약품 자판기'를 통해 100여개 종류의 일반의약품(OTC,처방전이 필요없는 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 구비되지 않은 약품의 경우 모바일 앱을 통해 주문하면 인근에 있는 협력약국이 1시간 안에 약품을 배송해 준다.    

핑안하오이성의 관계자는 1분 진료와 관련, “’AI 의사’는 의료진의 조수 역할을 수행한다. 인공지능은 환자의 질환에 대해 1차 진단을 하고 진단 결과 및 병력 등 관련 정보를 의사에게 전달한다”며 “각 전문의들은 ‘AI 의사’의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진찰을 한 후 최종적으로 ‘AI 진단’에 대해 승인을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핑안하오이성은 이 서비스를 위해 다수의 3차 종합병원 전문의 및 1000여명에 달하는 자체 의료진을 확보한 상태다. 또 협력 병원 수도 5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 약품 자판기 및 무인진료소 외관[사진=바이두]

이 업체의 ‘AI Doctor’는 세계적인 인공지능 전문가 200명이 개발한 시스템으로, 3억건의 진료 데이터를 통해 완성됐다. 또 2000여 질환에 대해 진단을 내릴 수 있고, 수만 종류의 질병에 대한 환자의 질의에 대해 즉석 답변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전문가들은 “무인 진료소는 의료계의 혁신 상품으로, 향후 의약품 전자상거래 업계 공급망의 중요한 창구 기능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핑안하오이성측은 오는 연말까지 중국 전역에 걸쳐 무인 진료소 1000여 곳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