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중간선거는 엄청난 승리..야당과 협력 기대하지만 방해하면 대응할 것"

기사입력 : 2018년11월08일 05:06

최종수정 : 2018년11월08일 05:35

하원 수성 실패 불고, 공화당 상원및 주지사 선거 선전 강조
야당과 협력 기대하면서도 ‘발목 잡으면 비판’ 으름장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중간 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원에서 의석수를 늘렸다면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민주당과의 국정 협력을 기대한다면서도 야당이 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을 경우 이를 비판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중간 선거 결과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제는 대단한 날이었다. 믿을 수 없는 날이었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역대 중간 선거에서 여당이 고전했던 사례를 거론한 뒤 “공화당은 상원 다수당으로서 의석을 확대하며 (선거) 역사에 저항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마지막 주에 자신이 지원 유세에 나섰던 11명의 후보 중 9명이 당선됐다면서 공화당이 선전에 자신의 역할이 결정적이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나의 활발한 유세가 '블루 웨이브'(민주당 물결)에 제동을 걸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콜로라도주 하원 선거에서 낙선한 마이크 코프만 의원 등을 직접 거론하며 이번에 고배를 마신 공화당 의원들은 자신의 정책을 지지하지 않았다고 공개 비판했다. 이와함께 민주당이 상원 의원 선거에 부진했던 것도 유권자들이 브렛 캐버노 연방 대법관 인준 청문회에서 그를 거칠게 다룬 의원들을 질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 다수당을 차지한 민주당과 넨시 펠로시 하원대표와 초당적인 국정 협력 가능성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과 사회간접자본 투자와 약값 인하, 무역 및 경제 문제 등에 대해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한 뒤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의 내통 의혹과 사업 등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를 벼르고 있는 것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행위는 정국을 교착시키고 2020년 대선을 방해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과정에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 등에 대해 '조사 피로감'(investigation fatigue)’을 거론하며 거부감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만약 (민주당에 의해) 그런 일이 발생하면, 우리는 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면서 “나는 그들을 비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이는 정말 아름다운 초당적인 상황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정치전문 매체 더 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에 대해 초당적인 협력을 제안하는 동시에 그들을 위협하는 메시지를 함께 보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과 관련, “우리는 그것이 필요하다”면서 민주당이 저지에 나설 경우 연방정부의 셧 다운(일시 업무 정지)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 도중 CNN의 짐 아코스타 기자의 질문을 제지하면서 “정말 무례하다” “CNN이 당신같은 사람을 고용하고 있는 것은 수치”라는 독설을 퍼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세적인 질문을 하는 기자들에게도 “자리에 앉아 있어라” “당신의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며 거칠게 대응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