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인 총회서 문성근 이사장·방은진 집행위원장 선출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가 내년 8월 개최된다.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추진위원회는 7일 오후 4시 베스키아 춘천베어스호텔(춘천)에서 사단법인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출범을 위한 발기인 총회를 열고 이사장 및 집행위원장 선출과 정관을 확정했다.
평창남북평화영화제는 강원영상위원회가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를 접촉하면서 2019년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 논의를 시작한 프로젝트다.
[사진=평창남북평화영화제 추진위원회] |
이사장으로는 배우이자 남북영화교류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문성근, 집행위원장으로는 감독이자 강원영상위원회 위원장인 방은진을 선출했다. 또한 이사 및 감사를 위촉하고 사단법인의 정관을 확정했다.
또 이준동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 안정숙 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정상진 영화사 엣나인 대표, 채윤희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 대표, 홍형숙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 오제환 강원문화재단 사무처장 등 총 10인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사장 및 집행위원장 선출 외 추진 현황 경과보고와 프로그래머의 영화제 소개, 사단법인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정관 확정 등이 진행됐다. 감사로는 권재철세무회계사의 권재철 대표와 법무법인 봄의 양규응 변호사가 위촉돼 2년간 임기를 시작한다.
평창남북평화영화제는 영화제 개최 및 각종 부대행사, 남북영화교류 사업과 영상 아카이브, 영화제작 마켓 및 상영지원, 영화산업 및 문화예술산업 발전을 위한 각종 행사를 개최하는 등 영상문화와 관련된 각종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도내에서 열리는 최초의 국제영화제인 만큼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조하며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출범에 전폭적 지지와 성원을 보내왔다.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측은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평화의 상징이 된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을 평창남북평화영화제의 개막식 및 상시 야외상영장, 부대행사 공간으로 활용하는 데 전격적으로 합의하고 지지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애초 내년 6월에서 8월 개최로 일정을 변경한 평창남북평화영화제는 사단법인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영화제 개최 관련 실무 작업에 착수한다. 폐막식은 금강산 일원에서의 개최를 추진 중이다.
jjy333jjy@newspim.com